[류성필의 목요담론] AI 시대! 탄소중립을 지역의 성장전략으로
입력 : 2026. 10. 15(목) 02:00
류성필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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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인공지능이 산업과 일상을 바꾸는 시대, 탄소중립정책도 전환점에 서 있다. AI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지만 데이터센터는 상당한 전력을 소비한다. 이제 AI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을 하나의 전략으로 설계해야 한다. 어떤 전기로 AI를 가동하고 얼마나 탄소를 줄이며 그 혜택을 누구에게 돌려줄 것인지가 핵심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53∼61%로 확정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저탄소화, 건물 효율 개선, 수송 전기화가 주요 수단이다. 이를 기업의 투자와 지방정부의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출발점은 정확한 전력 수요 전망이다. 국정감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과도하게 추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 확정 여부와 가동률, 기술 효율 개선을 반영해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불확실한 수요에 따른 공급시설 확대는 사회적 비용을 키우고, 준비 부족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감축목표와 전력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정책은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늘려도 전력망과 저장시설, 유연한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 AI로 발전량과 수요를 예측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시간에 전기차 충전과 산업설비 가동을 유도해야 한다. 데이터센터도 시간 조정이 가능한 연산부터 청정전력 공급에 맞춰 운영하도록 요금제와 전력거래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우주·바이오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기획에 착수했다. 발전량이 많은 시간에 AI 연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력망 수용능력과 청정전력 조달, 지역기업의 활용 수요를 검증해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지역의 탄소 감축과 산업 경쟁력 향상이어야 한다.
AI 활용은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과 산업으로 확산돼야 한다. 관광시설의 냉난방, 농업의 시설에너지, 물류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공공건물부터 절감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공동 에너지 진단과 탄소배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AI 운영에 필요한 전력까지 포함해 순감축량을 평가해야 한다. 효율이 높아져도 사용량이 더 빠르게 늘면 총배출량은 증가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주민참여와 이익공유를 보장하고,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에는 단열 개선과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성과평가도 탄소 감축량, 에너지 비용 절감, 지역 일자리와 주민소득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AI 시대의 탄소중립은 청정전력과 지능형 수요관리, 지역산업의 전환, 주민참여가 함께 움직일 때 실현된다. 중앙정부는 제도와 기반 시설을, 지방정부는 지역에 맞는 실행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탄소를 줄이면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민의 생활비가 낮아질 때,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힘이 될 것이다. <류성필 제주대학교 특임교수 환경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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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11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53∼61%로 확정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저탄소화, 건물 효율 개선, 수송 전기화가 주요 수단이다. 이를 기업의 투자와 지방정부의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출발점은 정확한 전력 수요 전망이다. 국정감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과도하게 추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 확정 여부와 가동률, 기술 효율 개선을 반영해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불확실한 수요에 따른 공급시설 확대는 사회적 비용을 키우고, 준비 부족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감축목표와 전력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정책은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늘려도 전력망과 저장시설, 유연한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 AI로 발전량과 수요를 예측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시간에 전기차 충전과 산업설비 가동을 유도해야 한다. 데이터센터도 시간 조정이 가능한 연산부터 청정전력 공급에 맞춰 운영하도록 요금제와 전력거래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우주·바이오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기획에 착수했다. 발전량이 많은 시간에 AI 연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력망 수용능력과 청정전력 조달, 지역기업의 활용 수요를 검증해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지역의 탄소 감축과 산업 경쟁력 향상이어야 한다.
AI 활용은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과 산업으로 확산돼야 한다. 관광시설의 냉난방, 농업의 시설에너지, 물류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공공건물부터 절감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공동 에너지 진단과 탄소배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AI 운영에 필요한 전력까지 포함해 순감축량을 평가해야 한다. 효율이 높아져도 사용량이 더 빠르게 늘면 총배출량은 증가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주민참여와 이익공유를 보장하고,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에는 단열 개선과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성과평가도 탄소 감축량, 에너지 비용 절감, 지역 일자리와 주민소득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AI 시대의 탄소중립은 청정전력과 지능형 수요관리, 지역산업의 전환, 주민참여가 함께 움직일 때 실현된다. 중앙정부는 제도와 기반 시설을, 지방정부는 지역에 맞는 실행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탄소를 줄이면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민의 생활비가 낮아질 때,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힘이 될 것이다. <류성필 제주대학교 특임교수 환경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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