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제주 해양산업 정책 미래전략 수립 '시급'
입력 : 2026. 10. 12(월) 16:10수정 : 2026. 10. 12(월) 16:13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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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위원회 12일 행정사무감사
광어 폐사, 아열대 진행 등 대책 미흡 쓴소리
차귀도 바다목장 사후관리 부실 지적도 나와
광어 폐사, 아열대 진행 등 대책 미흡 쓴소리
차귀도 바다목장 사후관리 부실 지적도 나와

장정훈 의원(왼쪽), 하성용 의원(가운데), 김승준 의원(오른쪽).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기후위기로 해양생태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제주지역 해양정책 전반에 걸쳐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세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위원회(위원장 강충룡)는 12일 제455회 임시회 기간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연구원을 대상으로 통합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지역 해양정책 전반에 대한 미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기후위기로 제주 해양생태계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제주의 대표 양식 품목인 양식 광어 생산량은 2015년 2만7142M/T에서 2025년 2만1044M/T로 10년 새 22.5% 급감했다. 소라 생산량 역시 2015년 2295M/T에서 2025년 1445M/T으로 크게 줄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5년간(2022~2026년) 읍면동별 피해 현황을 보면 고수온으로 인한 누적 폐사량은 651만 마리, 누적 피해액은 164억 35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정읍(약 106억4000만원)과 한경면(약 36억 9000만원) 두 지역의 피해액이 총 143억 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피해의 87.4%가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장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갑)은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응한 기후변화 맞춤형 어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고수온과 질병 발생이 양식장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도정이 추진 중인 고수온 대응 시설(액체산소 공급, 저층수 개발 등)의 보급률은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해녀들의 주요 소득원인 마을어업은 '바다사막화(갯녹음)' 현상으로 사실상 붕괴 단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 의원은 "고수온 특보 발령 시에 한해 취수 허가량을 완화해 주는 '재난 대응 한시적 특별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규제 장벽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대정·한경면 어가를 위해 해수공급시설 확충 사업의 자부담 비율을 현행 50%에서 20%로 대폭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지만 현재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차귀도 지역 제주시범바다목장화사업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바다목장 체험관의 불법 전대계약 및 무단 운영 문제로 이관 협의가 중단됐던 뼈아픈 과거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제주시 주관으로 민간위탁기관을 새로 선정할 때 이러한 불법 행위나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명한 수탁 조건과 철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행정시와 협의해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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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농수축위원회(위원장 강충룡)는 12일 제455회 임시회 기간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연구원을 대상으로 통합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지역 해양정책 전반에 대한 미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기후위기로 제주 해양생태계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제주의 대표 양식 품목인 양식 광어 생산량은 2015년 2만7142M/T에서 2025년 2만1044M/T로 10년 새 22.5% 급감했다. 소라 생산량 역시 2015년 2295M/T에서 2025년 1445M/T으로 크게 줄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5년간(2022~2026년) 읍면동별 피해 현황을 보면 고수온으로 인한 누적 폐사량은 651만 마리, 누적 피해액은 164억 35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정읍(약 106억4000만원)과 한경면(약 36억 9000만원) 두 지역의 피해액이 총 143억 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피해의 87.4%가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장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갑)은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응한 기후변화 맞춤형 어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고수온과 질병 발생이 양식장 가동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도정이 추진 중인 고수온 대응 시설(액체산소 공급, 저층수 개발 등)의 보급률은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해녀들의 주요 소득원인 마을어업은 '바다사막화(갯녹음)' 현상으로 사실상 붕괴 단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 의원은 "고수온 특보 발령 시에 한해 취수 허가량을 완화해 주는 '재난 대응 한시적 특별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규제 장벽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대정·한경면 어가를 위해 해수공급시설 확충 사업의 자부담 비율을 현행 50%에서 20%로 대폭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지만 현재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차귀도 지역 제주시범바다목장화사업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바다목장 체험관의 불법 전대계약 및 무단 운영 문제로 이관 협의가 중단됐던 뼈아픈 과거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제주시 주관으로 민간위탁기관을 새로 선정할 때 이러한 불법 행위나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명한 수탁 조건과 철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행정시와 협의해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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