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넘게 쏟아진 제주지방 내일까지 100㎜ 더 내린다
입력 : 2026. 10. 25(일) 09:32수정 : 2026. 10. 25(일) 09:36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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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태풍 '참피' 급속 약화.. 수증기 영향 많은 비
삼각봉 268,산천단 234,해안지역 표선도 215㎜ 기록
내일 오전까지 해안지역 강풍 동반 30~80㎜ 강수 예상
비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북상하는 제30호 태풍 '참피'으로 많은 비가 제주지방에 26일까지 강풍을 동반해 1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중심 최대 풍속 24m/s, 강풍반경 360㎞, 강도 1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에서 시속 7㎞로 북동하고 있다. '참피'는 26일 오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후 일본 규슈 가고시마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참피'는 24일부터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으며 26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여 제주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아열대고기압과 남쪽에서 밀어올리는 수증기, 북쪽 찬공기 사이 수렴대를 만들어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부터 시작된 비는 2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한라산 삼각봉 268.55㎜가 내린 것으로 비롯, 한라산지역에 2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중산간지역에도 산천단 234.0, 송당 219.5, 오등 200.5, 한남 174.5㎜, 해안지역인 표선 215.0, 대흘 213.5, 성산 219.9, 김녕 194.5, 제주 164.5, 서귀포 142.3㎜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제주도산지와 제주시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26일 아침까지 해안지역은 30~80㎜, 많은 곳은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2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기상청은 25일 낮부터 저녁 사이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2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m/s이상 강풍이 불겠고 서귀포시서부와 제주시북부·서부 등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해상에서도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해상도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있는 곳 있겠고 당분간 해안가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물결이 밀려오거나 갯바위 등을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강풍으로 시설물 관리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제주지방은 26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면서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28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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