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과기단지 2단지' 공사 피해 공방 계속
입력 : 2026. 10. 13(화) 15:45수정 : 2026. 10. 13(화) 16:06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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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 "시험 기간 공사 중단?"… JDC 입장 반박
JDC "상생협의체부터 열자" 학교 측에 전달 예정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부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영주고등학교가 내려다보이는 모습.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공사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영주고등학교는 지난 12일 오후 늦게 입장문을 내고 최근 JDC의 공식 입장을 반박했다. 앞서 JDC는 영주고 학생자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학습권·건강권 침해를 호소한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상생협의체 운영, 시험기간 중 공사 중지, 공사 대형차량 통학로 운행 제한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었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영주고는 유감을 표하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영주고는 "실질적인 상생협의체가 운영되지 않았다"며 최근 학교 중간고사(10월 6~8일) 기간에도 공사가 진행됐으며 JDC가 공사 대형차량 통행을 학교 측에 사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JDC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를 포함한 임시보행로 개선에 대한 학교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교내 공기질 측정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JDC의 계획에 대해서도 "선제적 피해 방지가 아닌, 사후 부적합 판정 후 조치하겠다는 태도는 학습권 침해를 방치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한용식 영주고 교장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세 차례의 공문으로 상생협의체 개최, 공사 종합설명회 진행, JDC 이사장 직접 면담 요구 등을 공식 요청한 상태"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안을 제시해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DC는 우선 상생협의체부터 개최하자는 의견을 영주고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JDC 관계자는 "공사 설명회 등은 상생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결론이 나와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학교 측이 요청한) 15일까지 상생협의체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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