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생활지원사 대량해고 막아달라"… 제주도에 교섭 요구
입력 : 2026. 10. 01(목) 16:32수정 : 2026. 10. 01(목) 16:35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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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 생활지원사지부
"9000여 명 어르신 돌봄 위기"
1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생활지원사지부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지원서 대량해고와 9000여 명 어르신 돌봄 위기를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지원사들이 대량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제주도에 원청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생활지원사지부(이하 노조)는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지원서 대량해고와 9000여 명 어르신 돌봄 위기를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생활지원사의 정년을 현 65세에서 연장할 것과 고용안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5개 노인복지기관과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중 2개 기관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고, 이들 기관을 포함한 3개 기관이 올해를 끝으로 수탁사업 중단을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는 '2026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를 통해 생활지원사의 정년을 만 65세로 하면서도 지역수행기관 내부규정, 노사합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정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며 "계속 어르신 곁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 69세까지 정년을 연장해 달라"고 했다.

또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와 그 센터장이 이사를 맡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제주플러스온은 같은 날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는 공문을 냈고, 돌봄 사업 수탁 입찰도 포기했다"며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사업까지 포기하며 피해는 노동자와 어르신에게 떠넘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포기한 돌봄을 공공이 책임져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이 노인맞춤돌봄사업을 맡아 기존 생활지원사의 고용을 이어가고, 어르신 돌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별 센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아졌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행정적·정치적 책임이 있는 제주도가 직접 나서 원청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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