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 프리미엄 전문점 개점에도 무감각한 제주시
입력 : 2021. 10. 19(화) 14:29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가가
반발 상인회 6개 중 5개가 제주시 상권인데도 '의견 없음'
"상권영향 조사도 없고 안동우 시장은 알지도 못해" 질타
지난 15일 개점한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연합뉴스
19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행정사무감사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신화월드 내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에 대해 제주시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시는 서귀포시로부터 의견 수렴 요청이 들어왔음에도 '별도 의견 없음'이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19일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신화월드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을 반대하는 상인회가 6개인데, 이 가운데 5개 상인회가 제주시에 소재해 있다"며 "비록 프리미엄 전문점이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관할이지만, 제주시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면 행정(제주시)에서도 상권 영향 조사 등 어느정도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실제 서귀포시는 제주시에 프리미엄 전문점 관련 의견 수렴 공문을 보낸 바 있다"며 "하지만 제주시는 별도 의견 없음이라고 회신했다. 심지어 결제라인이 시장에게까지 닿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길호 위원장도 "프리미엄 전문점이 들어서면 제주시 상권에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인들의 반발도 당연히 큰 것"이라며 "서귀포시도 이런 사정을 알고 제주시의 의견을 물었음에도 단순히 의견이 없다고 한 것은 분명 잘못됐다.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에 대해 안동우 시장은 뜬금 없이 드림타워 사례를 언급하다 임 의원으로부터 지적을 당했고,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상인회의 의견을 듣고,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은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당초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지만, 제주도내 상인들의 요구에 의해 프리미엄 전문점으로 변경해 개장했다.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