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 12. 24(금) 00:00
(1)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출범
우근민 제주지사는 6·2 지방선거에서 재도전한 현명관 후보를 불과 2252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유효투표수 27만6021표 중 41.4%인 11만 588표를 얻었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이 우 지사의 성희롱 전력을 거론하자 입당을 거부하면서 16일 만에 탈당했고, 일부 당원들이 무소속 후보인 우 지사를 지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2)6·2 지방선거 민주당 돌풍
6·2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의원 후보들의 돌풍이 불었다.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29석 중 16석을 휩쓸었다. 제8대 의회에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은 9석을 얻는데 그쳤다. 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 선출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구 승리'라는 꿈을 현실화시켰다. 29개 지역구 전체에서도 정치신예 12명이 입성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이끌어 냈다.
(3)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 달성
제주도가 10월초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 기간에 국내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이로써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2002), 세계자연유산(2007)에 이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지질관광·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4)제주관광객 700만시대 개막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 7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는 11월 27일 사상 첫 연간 관광객 700만 명을 돌파하고 자축연 행사를 가졌다.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670만 명은 50여일이나 앞당겨 달성해 축포를 쏘아올렸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해 제주관광이 순풍에 돛달았던 한해였다.
(5)신공항 건설 등 제주현안 답보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이후 늦은 인사 등으로 중앙 절충이 부실해지면서 제주신공항사업이 제4차 공항중장기종합계획에 비교조사가 반영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특히 1만여명이 참가하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에 요청한 749억원 중 79억원만 반영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6)제주해군기지 4년째 갈등
제주해군기지 사업이 4년동안 주민들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강정주민들이 제기한 '절대보존지역지정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강정마을은 지난 22일 총회에서 해군기지에 대한 '결사항전'을 택했고 민주노동당도 해군기지 반대를 천명해 대치 국면은 계속될 전망이다.2010년 제주에서는 각종 대형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7)어선화재 등 대형사고 잇달아
제주해상에서 해군 고속정과 어선이 충돌해 해군장병 3명이 숨졌고, 함정은 침몰했다. 또 화물선에 그물이 걸리면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항 어선부두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선박 6척이 전소됐고 3척이 부분 소실되는 등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착공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국제학교가 2011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잇달아 착공식을 가졌다. 제주도교육청이 설립해 (주)YBM시사에 위탁 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가 지난 9월 첫 삽을 떴고, 그에 앞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자회사인 (주)해울이 설립 운영하는 NLCS제주가 8월 착공했다.
(9)이상기후 속 저류지 첫 가동
올 여름 제주도에는 열대야 연속발생일수가 서귀포 23일, 제주 21일을 기록하는 등 유난히도 더운 날이 많았다. 또한 8월 들어서만 호우특보가 네차례 발효되는 등 비만 내렸다 하면 물폭탄 세례가 이어졌다. 이같은 이상기후 속에 제주시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저류지가 가동돼 홍수조절과 지하수함양 효과를 보여줬다.
(10)제주유나이티드 K리그 준우승
제주유나이티드의 돌풍이 2010 K리그 중심부를 강타했다. 박경훈 감독과 김은중, 구자철, 홍정호 등이 활약한 제주는 즐기는 축구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14위에서 올해 준우승으로 대변신에 성공했다. 우승팀인 FC서울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준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K리그 대상에서 감독상과 MVP 수상이 있었다.
/취재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