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은 아빠·엄마께서 힘들게 벌어 주시는 돈"
입력 : 2008. 05. 07(수) 00:00
고대용 기자
가가
(40) 용돈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삽화=송현우 화백
아껴 쓰려면 합리적인 소비계획을 세워야 해요
어른은 가계부, 어린이는 용돈기입장을 적어요
불필요한 지출이 없는지 용돈관리 반성 해봐요
> 공동 기획<
제주대서비스경영인력양성사업단
농협제주지역본부
어린이들도 쓸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어린이는 아직 어려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십니다. 용돈은 많든 적든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여 번 돈입니다. 어린이들은 용돈을 잘 계획하고 아껴 써야 합니다.
용돈을 아껴 쓰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잘 생각한 다음에 계획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만 구매해야 합니다. 또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보다 많은 소비를 해서는 안됩니다.
▶왜 예산을 세워야 하나요?= 여러분은 용돈을 받고 있나요? 그리고 용돈을 혼자 힘으로 관리하고 있나요? 용돈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용돈관리를 잘 해야 하는 책임이 여러분에게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돈관리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러면 몽생이의 아버지께서 몽생이에게 가르쳐 주신 용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몽생아, 용돈관리를 잘 하려면 먼저 예산을 세워야 한단다. '예산을 세운다'는 말은 들어오는 돈이 얼마이고, 또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하지. 지난번 놀이터에서 몽생이가 아빠하고 시소를 탔을 때 아빠가 너무 무거워 시소가 아빠쪽으로만 기우니까 재미없다고 한 적이 있지? 예산도 비슷하단다. 수입과 지출을 잘 맞춰야 해. 만약 들어오는 수입보다 나가는 지출이 많으면 예산을 다시 세워야 해. 우선 네가 받는 용돈은 너의 수입에 해당되지. 그리고 가끔씩은 몽생이가 심부름을 해서 버는 돈, 설날에 받는 세뱃돈, 할머니께서 주시는 돈도 모두 몽생이의 수입이지. 수입을 다른 말로 소득이라고도 한단다.
수입이 얼마인지 파악한 다음에는 저축계획을 세우고 정해 놓은 금액을 저축해야 해. 몽생이가 미래에 사고 싶은 것을 사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저축계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단다. 그리고 수입에서 저축하고 남은 돈이 몽생이가 소비할 수 있는 돈이란다.
소비할 수 있는 돈도 계획에 따라 사용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단다. 이때 꼭 필요한 것만 사도록 해야 한단다. 소비계획을 세울 때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단다. 이번 주에 또는 이번 달에 돈이 들어가는 행사가 있는지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단다."
이번 주에 엄마 생신이 있어 선물을 사드려야 하는데 이런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사는 소비계획을 세운다면 이런 계획은 엉터리겠지? 돈이 들어가는 행사에는 친구나 가족의 생일 같은 것이 있지. 또 한 가지 명심할 일은 자신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야.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갑자기 어떤 학용품을 꼭 사야 하는 경우도 있지. 이런 때에 쓸 수 있는 돈을 일부 남겨놓는 습관이 필요하단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소비만 있는 것은 아니란다. 가끔씩 특별한 수입이 생기기도 하지. 몽생이가 설날에 받는 세뱃돈이나 지난주에 이모께서 몽생이에게 주신 용돈이 특별한 수입에 해당되지. 특별한 수입은 저축해 놓았다가 나중에 예상하지 못한 소비가 생길 때나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지?
몽생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이제 용돈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몽생이는 다음 용돈 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늘도 꼼꼼하게 가계부를 적고 계십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몽생이가 말합니다. "엄마는 왜 매일 가계부를 쓰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우리 집 예산을 세워 놓고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계부를 적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을 지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돈을 절약하기도 힘들게 되지. 몽생이도 용돈관리를 잘 하려면 용돈 기입장을 적어야 할텐데." "아, 그렇구나. 그럼 나도 이제부터 용돈기입장을 적어야겠어요. 용돈 기입장 적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왜 용돈기입장을 적어야죠?= 몽생이가 어머니로부터 들은 용돈 기입장 적는 방법을 함께 볼까요?
"먼저 용돈 기입장을 마련해야겠지? 용돈 기입장은 문방구에서 파는 것을 이용할 수도 있고 몽생이가 직접 공책에 그려서 만들 수도 있단다. 아니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용돈 기입장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단다.
용돈 기입장엔 수입과 지출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야 한단다. 날짜 순서대로 그 내용과 금액을 정확하게 적어야 해.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면 나중에 기록하는 데 빠뜨리지 않을 수 있어.
또 일주일이나 한달 단위로 자신의 용돈관리를 반성해 봐야 해. 네가 지출한 돈이 꼭 필요한 것을 사는 데 사용했는지, 아니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갖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을 사는데 사용했는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단다. 꼭 필요한 것이란 학용품 구입이나 교통비처럼 학생으로서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것을 말한단다.
지출을 줄이려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구입한 것들을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구입하지 않거나 구입하는 횟수를 줄여 나가도록 해야겠지.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얼마 동안 계속하다 보면 용돈기입장 적는 것이 습관이 되고 용돈관리도 체계적으로 잘 할 수 있게 될 거야. /고대용·문미숙기자
▶한국은행 용돈 기입장 이용하면 좋아요
한국은행은 어린이들에게 저축하는 생활습관과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돈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용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할 수 있는 용돈 일지와 일기장이 들어 있다.
또 전자책(e-Book)을 통해 동영상으로 전래 동화도 볼 수 있으며, 애완동물 기르기 같은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다. 용돈 기입장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재미있는 경제상식과 퀴즈, 경제놀이도 접할 수 있다. 여러분도 한번 이용해 보세요. 한국은행 홈페이지는 http://www.bok.or.kr입니다.
아껴 쓰려면 합리적인 소비계획을 세워야 해요
어른은 가계부, 어린이는 용돈기입장을 적어요
불필요한 지출이 없는지 용돈관리 반성 해봐요
> 공동 기획<
제주대서비스경영인력양성사업단
농협제주지역본부
어린이들도 쓸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어린이는 아직 어려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십니다. 용돈은 많든 적든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여 번 돈입니다. 어린이들은 용돈을 잘 계획하고 아껴 써야 합니다.
용돈을 아껴 쓰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잘 생각한 다음에 계획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만 구매해야 합니다. 또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보다 많은 소비를 해서는 안됩니다.
▶왜 예산을 세워야 하나요?= 여러분은 용돈을 받고 있나요? 그리고 용돈을 혼자 힘으로 관리하고 있나요? 용돈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용돈관리를 잘 해야 하는 책임이 여러분에게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돈관리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러면 몽생이의 아버지께서 몽생이에게 가르쳐 주신 용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몽생아, 용돈관리를 잘 하려면 먼저 예산을 세워야 한단다. '예산을 세운다'는 말은 들어오는 돈이 얼마이고, 또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하지. 지난번 놀이터에서 몽생이가 아빠하고 시소를 탔을 때 아빠가 너무 무거워 시소가 아빠쪽으로만 기우니까 재미없다고 한 적이 있지? 예산도 비슷하단다. 수입과 지출을 잘 맞춰야 해. 만약 들어오는 수입보다 나가는 지출이 많으면 예산을 다시 세워야 해. 우선 네가 받는 용돈은 너의 수입에 해당되지. 그리고 가끔씩은 몽생이가 심부름을 해서 버는 돈, 설날에 받는 세뱃돈, 할머니께서 주시는 돈도 모두 몽생이의 수입이지. 수입을 다른 말로 소득이라고도 한단다.
수입이 얼마인지 파악한 다음에는 저축계획을 세우고 정해 놓은 금액을 저축해야 해. 몽생이가 미래에 사고 싶은 것을 사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저축계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단다. 그리고 수입에서 저축하고 남은 돈이 몽생이가 소비할 수 있는 돈이란다.
소비할 수 있는 돈도 계획에 따라 사용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단다. 이때 꼭 필요한 것만 사도록 해야 한단다. 소비계획을 세울 때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것만 생각해서는 안된단다. 이번 주에 또는 이번 달에 돈이 들어가는 행사가 있는지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단다."
이번 주에 엄마 생신이 있어 선물을 사드려야 하는데 이런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사는 소비계획을 세운다면 이런 계획은 엉터리겠지? 돈이 들어가는 행사에는 친구나 가족의 생일 같은 것이 있지. 또 한 가지 명심할 일은 자신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야.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갑자기 어떤 학용품을 꼭 사야 하는 경우도 있지. 이런 때에 쓸 수 있는 돈을 일부 남겨놓는 습관이 필요하단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소비만 있는 것은 아니란다. 가끔씩 특별한 수입이 생기기도 하지. 몽생이가 설날에 받는 세뱃돈이나 지난주에 이모께서 몽생이에게 주신 용돈이 특별한 수입에 해당되지. 특별한 수입은 저축해 놓았다가 나중에 예상하지 못한 소비가 생길 때나 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지?
몽생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이제 용돈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몽생이는 다음 용돈 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늘도 꼼꼼하게 가계부를 적고 계십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몽생이가 말합니다. "엄마는 왜 매일 가계부를 쓰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우리 집 예산을 세워 놓고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계부를 적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을 지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돈을 절약하기도 힘들게 되지. 몽생이도 용돈관리를 잘 하려면 용돈 기입장을 적어야 할텐데." "아, 그렇구나. 그럼 나도 이제부터 용돈기입장을 적어야겠어요. 용돈 기입장 적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왜 용돈기입장을 적어야죠?= 몽생이가 어머니로부터 들은 용돈 기입장 적는 방법을 함께 볼까요?
"먼저 용돈 기입장을 마련해야겠지? 용돈 기입장은 문방구에서 파는 것을 이용할 수도 있고 몽생이가 직접 공책에 그려서 만들 수도 있단다. 아니면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용돈 기입장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단다.
용돈 기입장엔 수입과 지출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야 한단다. 날짜 순서대로 그 내용과 금액을 정확하게 적어야 해.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면 나중에 기록하는 데 빠뜨리지 않을 수 있어.
또 일주일이나 한달 단위로 자신의 용돈관리를 반성해 봐야 해. 네가 지출한 돈이 꼭 필요한 것을 사는 데 사용했는지, 아니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갖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을 사는데 사용했는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단다. 꼭 필요한 것이란 학용품 구입이나 교통비처럼 학생으로서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것을 말한단다.
지출을 줄이려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구입한 것들을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구입하지 않거나 구입하는 횟수를 줄여 나가도록 해야겠지.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얼마 동안 계속하다 보면 용돈기입장 적는 것이 습관이 되고 용돈관리도 체계적으로 잘 할 수 있게 될 거야. /고대용·문미숙기자
▶한국은행 용돈 기입장 이용하면 좋아요
한국은행은 어린이들에게 저축하는 생활습관과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돈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용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할 수 있는 용돈 일지와 일기장이 들어 있다.
또 전자책(e-Book)을 통해 동영상으로 전래 동화도 볼 수 있으며, 애완동물 기르기 같은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다. 용돈 기입장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재미있는 경제상식과 퀴즈, 경제놀이도 접할 수 있다. 여러분도 한번 이용해 보세요. 한국은행 홈페이지는 http://www.bok.or.k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