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위성곤 도정 첫 새해 예산안 심사 돌입
입력 : 2026. 11. 08(일) 15:36수정 : 2026. 11. 08(일) 18:06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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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도정질문, 16~17일 교육행정질문
민생경제·1차산업·관광·제2공항 갈등 등 쟁점
공약사업 예산 편성 적정성 놓고 공방 예상
제주자치도의회 전경.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선 9기 위성곤 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에 이어 2027년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제45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한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위성곤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이 진행된다.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등 모두 22명이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도정질문에서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과 1차산업 위기 대책,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더불어 제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의 운영 방식과 실효성, 중국 칭다오 해상 화물운송에 따른 손실보전금에 대한 혈세 낭비 등 지역사회 갈등 현안도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도정질문은 민선 9기 위성곤 도정이 출범후 처음으로 제출한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예산 편성을 통해 정책 방향과 핵심 사업의 추진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질문이 실시되며, 11명의 의원이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앞서 도의회에서 부결된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 조례안과 관련한 교육감의 입장 및 향후 대응 방향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이 마무리되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7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이어진다.

제주도는 지난 6일 8조406억원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7조7874억원보다 253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6조6670억원으로 올해 6조3580억원 보다 3090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1조 3736억원으로 올해 1조4294억원 보다 558억원 줄었다. 제주도는 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의 구체적인 편성 내용과 주요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은 총 1조6170억원 규모로, 올해 1조5788억원 보다 382억원 증액됐다.

도의회의 예산안 심사에서는 새해 예산안이 제주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제대로 편성됐는지, 또 공약사업에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적인 검증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공약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 타당성, 신규 사업의 필요성 등을 놓고 제주도 집행부와 의원들 간 공방도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해상 화물운송 정기항로 운영 협약 체결 동의안과 추자항로 운항결손액 지원을 위한 제주도와 해운업체 간 협약 체결 동의안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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