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주선수단은 23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제주선발(이주호·문재권·이호준·조재우)가 3분39초39의 기록으로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 양궁 리커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제주연고 현대백화점이 금메달을 제주선수단에 선물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24, 은 24, 동 36개 등 총 8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제주자치도체육회가 내심 기대했던 세자릿 수 메달에도 16개나 미달됐고 당초 목표했던 90개 달성에도 실패하면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모든 경기를 마무리한 제주자치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진명기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참석,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인수받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어 제주 개최 의지와 상징성을 담은 홍보 영상과 함께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내년 제주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1998년, 200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함께 개최되는 첫 사례이다.

내년 전국체전은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73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앞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9월11일부터 16일까지 도내 38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500명 규모의 범도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자치도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이후 2027년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21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7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연이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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