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여상 사격 선·후배가 전국을 제패하며 제주선수단에 잇따라 금메달을 선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20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무더기 금맥을 캐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18개, 은 20, 동 25개 등 63개를 획득했다.

전국체전 첫 사격 금메달을 따낸 양서윤(제주여상).

▶제2오예진도 금메달='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여제 오예진(기업은행)은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오예진(기업은행)은 이날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봉서린(광주시체육회)를 0.7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제2의 오예진을 꿈꾸는 양서윤(제주여상3)도 사격 여자18세이하부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 출전해 235.8점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 제주여상 사격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유도 이현지 동생도 전국 제패= 유도에서도 제주선수단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국체육대회에 첫 출전한 이진혁(남녕고1)은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 무제한급에서 차민호(송도고3)과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누나 이현지(남녕고3)와 함께 제주 유도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한 몫했다.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 66kg이하급 이재준(남녕고3)과 개인전 90kg이하급에 출전한 이승헌(남녕고3) 역시 금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 현재까지 금4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종목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전국체육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유도 이진혁(남녕고1).

▶수영도 막바지 금맥 캐기 성공= 제주선수단 첫 2관왕이 이예주(남녕고2)가 다이빙 플랫포옴에서 금메달을 캐내며 3관광의 쾌거를 이뤄졌다.

수영(다이빙) 남자일반부 1m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영남(도수영연맹)도 389.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신기록을 기록한 이주호(서귀포시청)은 출전한 배영100m에서도 53.35라는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제주선발이 볼링에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따냈다.

다음은 20일 제주선수단 메달 획득 현황.

▶금메달

▷ 수영 다이빙 남자일반부 1m스프링보드 김영남(도수영연맹) ▷사격 여자일반부 공기권총 오예진(기업은행) ▷유도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 무제한급 이진혁(남녕고1) ▷사격 여자18세이하부 공기권총 양서윤(제주여상3) ▷수영 경영 남자일반부 배영100m 이주호(서귀포시청) ▷유도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 66kg이하급 이재준(남녕고3) ▷ 유도 남자18세이하부 개인전 90kg이하급 이승헌(남녕고3) ▷다이빙 여18세이하부 플랫포옴 이예주(남녕고2) ▷볼링 남 18세이하부 제주선발.

▶은메달

▷탁구 여자일반부 개인전 박가현(대한항공) ▷역도 여자일반부 인상49kg급 문정선(제주도청) ▷수영 자유형 200m 이호준(제주시청)

▶동메달

▷역도 여자일반부 합계 49kg급 문정선(제주도청) ▷ 수영 다이빙(남자18세이하부 1m스프링보드) 강지호(남녕고2) <부산=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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