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5 고등학생 융합컨퍼런스 특별강연 및 탐구보고서 발표회가 오는 18일 제주대학교 세미나실과 강의실에서 열린다.

고등학생 융합컴퍼런스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융합컨퍼런스사업추진단, 과학중점학교 교과연구회가 공동 운영하는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내 과학고와 일반고 학생 등 고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에는 특별강연회가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동물이 만드는 지구절반의 세계' 저자인 서울대 장구 교수를 비롯해 기초과학·응용과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저명 교수들이 나선다. 강연 주제는 생명 코드의 편집, 동물의 미래를 새로 쓰다, 예쁜꼬마선층을 통해 본 생명의 신비, 기후 변화, 상식을 넘어서 등 11개이다.

학생들은 사전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에 따라 강의실이 배정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오후에는 탐구보고서 발표회로 마련된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간 수행한 자기주도적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전공 교수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는 자리로, 도내 17개교 118팀이 1차 접수했다. 도교육청은 서류심사를 거쳐 5개 분야 60개 팀을 참가자로 선정했다.

발표는 팀별로 15분(발표 10분·질의응답 5분) 내외로 진행된다. 최우수팀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국외 대학 심화주제탐구활동(Research & Education) 참가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내 이공계 분야의 저명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연을 진행하는 드문 규모의 과학 융합 행사로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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