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40억 이상… 교통단속 삼매경 '제주경찰'
입력 : 2021. 06. 06(일) 16:07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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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범칙금·과태료 147억원 넘게 '부과'
무인카메라 '속도 위반'으로만 107억 걷혔지만
정작 과속 사고는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무인카메라 '속도 위반'으로만 107억 걷혔지만
정작 과속 사고는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제주에서 걷힌 교통 범칙금·과태료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는 되레 늘어나는 등 '사고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과된 교통 범칙금·과태료는 147억4100여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120여억원, 2018년 114여억원보다도 20~30억원 이상 더 부과된 것이다.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 등에 의해 부과된 '과태료'는 약 142억8900만원이었고,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단속돼 부과된 '범칙금'은 약 4억5100만원이었다. 과태료 중에선 '속도 위반'이 22만2293건·107억2800만원, 범칙금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이 2643건·7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도 지난해 범칙금·과태료 부과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7일부터 제주 도심권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추는 등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되고 있어서다.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단속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정작 교통사고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8년 4239건(사망 82명), 2019년 4412건(사망 66명), 지난해 4030건(사망 68명) 등 눈에 띄는 감소세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7년 17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되레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번영로(표선→제주시)를 운행한 이모(36)씨는 "봉개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경찰관이 숨어서 카메라를 도로 쪽으로 들이 밀고 있었다. 사전에 안내 없이 커브를 돌자마자 나오면서 앞차들이 급정거를 하는 등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다"며 "단속도 좋지만 사고를 유발할 정도의 과도한 단속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구간단속 확대와 이동식 과속단속 및 제한속도 하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테마별 교통안전대책도 수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과된 교통 범칙금·과태료는 147억4100여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120여억원, 2018년 114여억원보다도 20~30억원 이상 더 부과된 것이다.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 등에 의해 부과된 '과태료'는 약 142억8900만원이었고,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단속돼 부과된 '범칙금'은 약 4억5100만원이었다. 과태료 중에선 '속도 위반'이 22만2293건·107억2800만원, 범칙금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이 2643건·7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도 지난해 범칙금·과태료 부과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7일부터 제주 도심권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낮추는 등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되고 있어서다.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단속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정작 교통사고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8년 4239건(사망 82명), 2019년 4412건(사망 66명), 지난해 4030건(사망 68명) 등 눈에 띄는 감소세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7년 17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되레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번영로(표선→제주시)를 운행한 이모(36)씨는 "봉개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경찰관이 숨어서 카메라를 도로 쪽으로 들이 밀고 있었다. 사전에 안내 없이 커브를 돌자마자 나오면서 앞차들이 급정거를 하는 등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다"며 "단속도 좋지만 사고를 유발할 정도의 과도한 단속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구간단속 확대와 이동식 과속단속 및 제한속도 하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테마별 교통안전대책도 수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