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새 14명 확진 수능 준비 '초긴장'
입력 : 2020. 11. 26(목) 14:37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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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내 모든 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제주에서는 자가격리 들어간 수험생 2명
시험장 학교는 칸막이 설치 등 준비 한창
"일주일 동안 일상적 친목활동 멈춰달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준비하는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60번~73번)이다. 이 가운데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없지만, 자가격리에 있는 수험생은 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2명 중 1명은 수능 전에 자가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며, 나머지 1명은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지를 받는다.

 코로나19 확산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교육당국은 시험장 방역에 열을 올리는 한편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들에게도 외출 자제 등을 호소하고 있다.

 먼저 26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수능이 진행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책상 배치, 칸막이 설치, 방역물품 비치 등 수능 준비에 들어갔다. 

 같은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에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생 유의사항'도 발표했다.

 우선 수험생은 12월 2일 진행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예비소집일에 시험장 건물로 입장은 금지되며, 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할 것을 교육부는 당부했다.

 이 밖에도 수능 전날 보건소에서는 수험생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수능은 도내 17개 시험장(일반 14·별도 2·병원 1)에서 총 6554명이 응시한다. 또 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전체 시험실은 지난해 288실에서 347실로 늘었고, 감독·방역 인력도 1496명에서 1820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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