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 이달 발표 초미 관심
입력 : 2026. 11. 02(월) 06:52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가가
국토부, 11월 발표 국감서 밝혀.."전략적 집중 배치"
제주 현안들 녹록지 않은 상황서 결과 미칠 영향 커
[한라일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이달 발표하기로 하면서 제주로 이전하는 대상 기관과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도 직결될 수 있는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 제주 사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실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전 계획 발표 시점을 묻는 질의에 "11월 중으로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전 계획을 수립하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발표된다.

홍 장관은 또한 공공기관을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기보다 전략적으로 집중 배치하는 형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3일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5대 원칙으로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을 내걸었다.

정부가 이처럼 이전 원칙을 천명하긴 했지만, 지역별로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어 유치 희망이 겹치는 지역들의 유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6개 기관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제주 뿐아니라 경남과 전북,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충북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전남광주특별시, 충남, 충북, 대구, 울산, 전북이 제주와 경쟁하고 있다.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 이후 제주 제2공항 등 제주 현안들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받아들게 되는 성적표인 만큼 향후 제주도정 운영의 동력 확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5년 추진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경우 150개 기관 약 5만 명의 종사자가 지방으로 이전했으며, 제주에 이전한 기관은 수도권으로 재배치된 재외동포청을 제외하면 총 8곳, 인원은 800여명이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