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AI 시대, 시각장애인은 준비돼 있는가?
입력 : 2026. 10. 02(금) 01:00
김선희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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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인공지능(AI)은 정보를 찾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사진과 주변 상황을 설명하고, 문서를 읽고 요약하며,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AI는 시각장애인에게 정보접근과 자립의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AI 활용에 필요한 교육체계와 사회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는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디지털훈련센터와 협력해 진행한 AI 활용교육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첫 AI 교육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의 장애 특성과 디지털 활용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 결과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 과정이 거듭되면서 '시각장애인 당사자 AI 강사' 양성이라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화면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과 AI를 사용하는 방법과 어려움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아는 만큼 전문 강사로 양성한다면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AI 교육과 함께 사회 인프라 차원의 접근성도 중요하다. 배울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AI 서비스에 처음부터 접근성을 담는 것,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 AI 제주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김선희 제주도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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