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8년 G20 정상회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입력 : 2026. 10. 01(목) 01:00
김정아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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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8년 대한민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는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공급 불안, 국가 간 갈등과 기술 격차가 심화되는 시대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개최지는 단순한 회의 공감을 넘어 국제사회에 묵직한 인류가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와 연대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제주인가. 제주에는 이에 답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품어낸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평화와 협력이라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다자외교의 무대다. 제21회 제주포럼에서도 국제기구와 중앙부처가 참여해 글로벌 현안과 다자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제주가 국가 외교와 국제협력을 연결하는 플랫폼임을 보여줬다.

또한 제주는 G20의 주요 의제인 '기후·에너지 대응'을 현장에서 실증해 온 도시다.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은 역대 G20 정상회의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진 핵심 의제다. 제주는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과 미래상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에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할 수 있다.

2004년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수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해 온 제주의 국제행사 역량도 이미 검증됐다. 제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평화와 기후·에너지라는 시대적 의제를 함께 담아내며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질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정아 제주특별치도청 평화외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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