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총 36억8620만원이 증액 및 감액되는 조정이 이뤄졌으며, 인건비와 학교 신증설 등 일부 예산은 삭감된 반면, 교육환경 개선과 교실 수업 질 향상 사업에 집중 재배치됐다.

계수조정 결과에 따르면 삭감 사업은 총 8개로, 감액액은 36억8620만원이다. 특히 계약제·지방공무원·교원·교육공무직원 등 인건비에서 27억2000만원이 줄며 비교적 큰 폭의 감액이 이뤄졌다. 이밖에 학교신증설 4억6820만원, 학교시설 확충 1억원, 교육행정기록물관리 1억3000만원이 감액됐다.

반면, 교실수업 개선 및 환경개선 사업에 9억3400만원, 학교체육시설 여건 개선 2억6000만원, 교육환경개선 7억4500만원 등 학습 환경 개선 관련 사업 예산은 증액됐다. 또한 교육과정 내실화, 창의인성 교육, 대안교육 운영 지원 등 예산도 늘었다.

교육위원회의 계수조정 결과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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