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서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을 입힌 참여형 독서 캠페인을 선보인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 중인 '독서 뽐내기' 흐름을 반영해 젊은 세대의 자연스러운 독서 활동을 유도하고, 비독서인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서관은 이달 30일까지 SNS 기반 독서 캠페인 '도도한 독서 산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의 핵심인 '독서 인증 행사'는 SNS에 독서 장면이나 도서관 이용 사진을 올리고 제주도서관 공식 계정(@jejulib)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도서관 방문자 이용 후기 행사'는 네이버지도·카카오지도 내 '제주도서관' 장소에서 방문 후기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은 야외 마당에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담은 촬영 공간 '도서관이 붙잡은 가을'도 마련했다.

참여자들에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사람들이 사랑한 책 속 문장' 자료집도 배포해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SNS 유행과 젊은 세대 감성을 반영한 이번 독서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도서관을 찾고, 지역사회 전체에 독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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