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 주민들의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센터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센터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귀포시는 이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5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의 자치 시민의 배움, 모두의 서귀포시'를 주제로 여는 박람회는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평생교육기관의 1년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서귀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장애인 유관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포용적 학습도시의 비전과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오후 2시부터 캉구댄스, 컵타,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를 통해 닦은 동아리들의 경연대회에 이어 오후 6시 개막식과 초청 가수 조은별, 범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은 각종 이벤트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활동 상연, 주민자치 토크콘서트,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와 장애인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주민자치위원대상 주민행복 쏭 콘서트와 각종 경연대회 시상이 이어진다.

또 박람회 기간 전시·체험행사로 주민자치센터와 평생학습 수강생 작품전시와 프로그램 홍보·체험관 등 8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체험부스 운영 시간은 31일 오후 2시~5시, 11월 1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메뉴의 진짜 주민 맛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조성할 장애인 평생학습 체험부스에서는 확장현실(XR)을 활용한 휠체어 이동체험, 점자 키링과 수어 명함 만들기 등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자치계획을 모의투표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주민행복 쏭 콘서트, 박람회 온라인 설문조사(QR코드)를 현장에서 진행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내년 박람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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