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사랑 페스티벌을 오는 26일(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개최한다.

'탄소 제로(Zero), 얼쑤(Earth) 좋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해 '도전! 탄소중립 골든벨'을 비롯해 벼룩시장, 나무 나눔 등 총 40여 가지 탄소중립·자원순환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 전통음식을 만들어보고 시식할 수 있는 로컬푸드 체험 프로그램과 그린 로하스 박람회에서 엄선된 제품 홍보와 환경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도 확대한다.

가족 단위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사랑 그림 실력 뽐내기 ▷도전! 탄소중립 골든벨 ▷요망진 벼룩시장은 이달 18일까지 참여자를 사전 신청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취지에 맞게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를 위해 재활용품을 활용해 행사에 필요한 무대와 소품을 설치하고, 종이 홍보물 대신 전자홍보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

또 행사장 내 쓰레기 발생 최소화를 위해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는 텀블러, 리필용기 등을 지참한 경우에만 참여 가능하다. 다회용기도 비치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유도한다.

진은숙 기후환경과장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생각해 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기후환경과 760-2892, 생활환경과 76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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