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한 신규직업해녀 양성교육이 올해도 추진된다.

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교장 고승철)는 제11기 직업해녀 양성교육 과정 수강생을 4월 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새내기 현직해녀가 되기를 원하는 만 55세 미만의 여성으로, 도외에 주소를 둔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후 면접심사를 거쳐 40명을 선발하고,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주말반을 편성해 이론과 체험 강좌 등 총 86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졸업 후에는 어촌계에 배치돼 현직해녀에게 물질을 배우는 현장 실습과정이 운영된다.

신청은 방문·우편이나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신청서 양식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 홈페이지(http://thehaenyeo-school.com)를 참고하면 된다.

고승철 법환해녀학교장은 "제주 해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녀 어업문화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신규해녀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법환해녀학교는 직업해녀 양성을 위해 2015년에 개교해 지난해까지 총 30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92명은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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