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삼다수가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챔피언전 직행이 좌절됐다.

제주삼다수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의 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52-75로 분패하면서 종합전적 11승 4패로 2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만 챔피언전에 직행하기 때문에 제주삼다수는 2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전에 나갈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의 주득점원인 국가대표 조승현을 봉쇄하는데 실패하며 완패했다.

제주삼다수는 1쿼터에서 부터 12-22 10점차로 벌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2쿼터들어서도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며 10-24로 전반이 끝나자 스코어는 20-46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제주삼다수는 팀의 대들보인 김동현 혼자 2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춘천의 조승현은 전반에만 26점을 쓸어담는 등 양팀 최다인 36점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전날 열린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는 5-49로 신승을 거뒀으며, 16일 치러진 고양홀트와의 대결에서는 65-38 대승을 거뒀다.

제주삼다수는 이로써 13승2패로 1위를 기록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에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9승6패로 3위를 차지한 코웨이다.

코웨이는 서울시청팀에서 재창단하며 전력을 새롭게 구축,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제주삼다수를 위협할 팀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 시즌 제주삼다수와 코웨의의 맞대결은 2승1패로 제주삼다수가 앞서지만 최근 경기에선 코웨이가 승리해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열리며, 정규리그 1위인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플레이오프 승자간의 대결인 챔피언결정전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