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제주어린이도서관(가칭)'이 문을 연다.

　제주도서관은 도서관 남쪽 부지에 총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전체 2898㎡)의 어린이도서관을 조성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40%로, 오는 10월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 1·2층에는 유아·초등학교 등 저학년 위주의 자료가 비치되고, 책놀이터, 미디어 체험 공간, 북카페가 운영될 예정이다.

　3층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의 자료가 비치되며 프로그램실이 운영된다. 4층은 다목적 홀, 동아리실, 작가의 방 등으로 꾸며진다.

　도서관측은 어린이도서관이 개관하면 책만 읽는 정적인 도서관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토론, 체험 등이 이뤄지는 동적이고 건강한 성장이 있는 복합 교육·문화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서관은 올해 영·유아, 초·중·고, 성인 등 성장 단계별 '책 꾸러미'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책 읽는 문화 확대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독서교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숲 속 도서관' 운영과 언택트 시대에 맞는 비대면 독서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