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듣는다
입력 : 2012. 01. 03(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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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능동적 대응… 제주경쟁력 더욱 키울 것"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해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이 출범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한라일보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새해 제주도정의 운영 방향과 제주 현안에 대한 해법을 들어봤다.…○
수출농업으로 FTA 극복 위해 다각적 대처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기초자치모형 추진
7대경관 통해 제주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지난 한해 평가와 새해 추진할 역점 시책은.
지난해는 제주미래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해라고 생각한다. 구제역 차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캐피탈차량 온라인 등록사업으로 연간 900억~ 1500억원 정도 세수 증대 등 건전재정의 기본틀 확립 등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경제와 산업분야 수출, 외국인관광객, 신성장동력인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우선 제주경제의 대도약을 이루는데 매진하겠다. 큰 틀에서 수출 4억5000만불, 외국인관광객 150만 명 유치 등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성장의 열매가 어려운 이들에게 분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민선5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 1조원시대 달성을 위한 정책은 뭔가.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지난해 4억불 목표를 달성했는데 새해는 4억5000만불을 수출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1차 생산품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방향을 정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여건에 대응하는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수출전진기지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겠다. 우선 일본 오사카 전시판매장 설치, 중국 북경주재사무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수출선도기업 등 수출조직을 육성하고 청정 헬스푸드와 향장융합제품, 프리미엄 제주맥주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 FTA 대한 1차산업 대책없나.
FTA로 인해 제주의 1차산업이 연간 1000억원 정도 생산액이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10년 만에 미국본토에 제주감귤 300톤이 수출되기 시작한 것이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수출농업으로 FTA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통한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 청정 1차 생산물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를 위한 인증센터'를 새롭게 만들겠다. 감귤식품클러스터단지 기반시설 공사도 본격 시작하겠다.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과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해상물류체계를 혁신하는 차원에서 평택항에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제주해운공사 설립 방안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고 도민사회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조세특례제한법령 미개정으로 부가가치세 환급제도가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왕 하는 제도인만큼 품목을 렌터가, 기념품 정도에 한정하지 말고 호텔숙박과 음식, 교통에서도 부가세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권한을 넘겨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는 손님맞이 대책도 필요하다고 본다.
외국인관광객 100만 시대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는 바로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관광객은 내국인관광객보다 소비도 상대적으로 3~6배 이상 많이 하고 있다. 올해 목표 15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체질을 바꿔야 한다. 우선 30개 이상의 항공직항노선을 확보하겠다. 정기노선 확대방안도 항공사, 여행사 등과 협의를 통해 적극 모색하고 있다. 뱃길을 통한 크루즈와 국제카페리 운항 확대, 숙박시설 확충 등의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환대자세라고 본다.
▶올 상반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 도입 방안이 나온다. 용역 내용 그대로 추진되나.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중이다. 새로운 기초자치모형은 제주도가 주도해서 제안한 방안이 아니라 중립적인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통해 도민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도출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초자치모형이 제시되고 이 중 도민이 원하는 대안이 마련된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이 급선무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7대경관 도전 마케팅 등에 힘입어 외국인관광객이 30% 이상 증가했다. 선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7대 자연경관지역협의체를 구성해서 교류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F1(세계자동차경주대회), 한국방문의 해 등 메가이벤트에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체육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제주경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 보전하기 위해 송전철탑 및 선로를 지중화 하는 사업이 시급한데 이를 중앙정부의 경관보전시범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공신력 및 선정과정의 투명성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
뉴세븐원더스재단은 세계유적의 관리와 보존 목적으로 스위스에 정식으로 등록된 비영리재단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같은 국제행사단체와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선정한 신7대 불가사의는 불과 1년 만에 많게는 70~75%까지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번 7대경관 선정과정에서도 전세계 10억명의 투표참여를 통해 국제 권위를 높였다고 본다.
▶제주해군기지 갈등이 여전하다.
지역을 지키고자 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충정어린 행동과 그동안 겪어왔던 마음의 상처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민선5기 제주도정은 민군복합항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특히 일각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던 해군의 일방적 사업추진의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윈윈 해법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강정마을 조건부 수용프로그램 수용 및 진행, 중앙정부의 지원 가시화 노력, 6인 회동 및 해군기지 단일 주제 도의회 임시회 개회,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입출항 가능여부에 대한 정부의 검토 요청, 국방부와의 민항시설 검증관련 실무협의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즉 정부의 약속사업인 15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 검증 등 민항기능 보장, 2012년 우선사업 및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민군복합항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해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포럼, 대탐라전, 제주주재 중국총영사관 설치, FTA 대응 등 준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도정운영의 핵심가치인 도민중심,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데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더욱 열심히 하겠다. 도민 여러분도 화합과 포용으로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대담=김병준 정치부국장
/정리=위영석기자
수출농업으로 FTA 극복 위해 다각적 대처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기초자치모형 추진
7대경관 통해 제주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지난 한해 평가와 새해 추진할 역점 시책은.
지난해는 제주미래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해라고 생각한다. 구제역 차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캐피탈차량 온라인 등록사업으로 연간 900억~ 1500억원 정도 세수 증대 등 건전재정의 기본틀 확립 등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경제와 산업분야 수출, 외국인관광객, 신성장동력인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우선 제주경제의 대도약을 이루는데 매진하겠다. 큰 틀에서 수출 4억5000만불, 외국인관광객 150만 명 유치 등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성장의 열매가 어려운 이들에게 분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민선5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수출 1조원시대 달성을 위한 정책은 뭔가.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지난해 4억불 목표를 달성했는데 새해는 4억5000만불을 수출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1차 생산품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방향을 정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여건에 대응하는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수출전진기지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겠다. 우선 일본 오사카 전시판매장 설치, 중국 북경주재사무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수출선도기업 등 수출조직을 육성하고 청정 헬스푸드와 향장융합제품, 프리미엄 제주맥주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 FTA 대한 1차산업 대책없나.
FTA로 인해 제주의 1차산업이 연간 1000억원 정도 생산액이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10년 만에 미국본토에 제주감귤 300톤이 수출되기 시작한 것이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수출농업으로 FTA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통한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 청정 1차 생산물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를 위한 인증센터'를 새롭게 만들겠다. 감귤식품클러스터단지 기반시설 공사도 본격 시작하겠다.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과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해상물류체계를 혁신하는 차원에서 평택항에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제주해운공사 설립 방안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고 도민사회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조세특례제한법령 미개정으로 부가가치세 환급제도가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왕 하는 제도인만큼 품목을 렌터가, 기념품 정도에 한정하지 말고 호텔숙박과 음식, 교통에서도 부가세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권한을 넘겨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는 손님맞이 대책도 필요하다고 본다.
외국인관광객 100만 시대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는 바로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관광객은 내국인관광객보다 소비도 상대적으로 3~6배 이상 많이 하고 있다. 올해 목표 15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체질을 바꿔야 한다. 우선 30개 이상의 항공직항노선을 확보하겠다. 정기노선 확대방안도 항공사, 여행사 등과 협의를 통해 적극 모색하고 있다. 뱃길을 통한 크루즈와 국제카페리 운항 확대, 숙박시설 확충 등의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환대자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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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중이다. 새로운 기초자치모형은 제주도가 주도해서 제안한 방안이 아니라 중립적인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통해 도민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도출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초자치모형이 제시되고 이 중 도민이 원하는 대안이 마련된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이 급선무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7대경관 도전 마케팅 등에 힘입어 외국인관광객이 30% 이상 증가했다. 선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7대 자연경관지역협의체를 구성해서 교류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F1(세계자동차경주대회), 한국방문의 해 등 메가이벤트에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체육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제주경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 보전하기 위해 송전철탑 및 선로를 지중화 하는 사업이 시급한데 이를 중앙정부의 경관보전시범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공신력 및 선정과정의 투명성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
뉴세븐원더스재단은 세계유적의 관리와 보존 목적으로 스위스에 정식으로 등록된 비영리재단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같은 국제행사단체와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선정한 신7대 불가사의는 불과 1년 만에 많게는 70~75%까지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번 7대경관 선정과정에서도 전세계 10억명의 투표참여를 통해 국제 권위를 높였다고 본다.
▶제주해군기지 갈등이 여전하다.
지역을 지키고자 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충정어린 행동과 그동안 겪어왔던 마음의 상처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민선5기 제주도정은 민군복합항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특히 일각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던 해군의 일방적 사업추진의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윈윈 해법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강정마을 조건부 수용프로그램 수용 및 진행, 중앙정부의 지원 가시화 노력, 6인 회동 및 해군기지 단일 주제 도의회 임시회 개회,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입출항 가능여부에 대한 정부의 검토 요청, 국방부와의 민항시설 검증관련 실무협의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즉 정부의 약속사업인 15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 검증 등 민항기능 보장, 2012년 우선사업 및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민군복합항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해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포럼, 대탐라전, 제주주재 중국총영사관 설치, FTA 대응 등 준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도정운영의 핵심가치인 도민중심,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데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더욱 열심히 하겠다. 도민 여러분도 화합과 포용으로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대담=김병준 정치부국장
/정리=위영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