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해수 성공 방안을 찾는다](5) 하와이 해양심층수 산업 심장 NELHA
입력 : 2011. 11. 17(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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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양식·생수 무한한 자원 활용
▲방대한 규모의 NELHA미국 하와이주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수산양식과 먹는 물 생산, 해양심층수의 온도차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등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 활용 사업의 중심부에 하와이 자연에너지 연구기구(NELHA)가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초기 해양심층수 온도차 이용 발전 시작
30여개 입주 업체 중 14개사는 생산활동

미국 하와이주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수산양식과 먹는물 생산, 해양심층수의 온도차를 이용한 에너지생산 등 무한한 자원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그 중심부에 하와이주 가운데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의 코나 케아홀레(Kona Keahole)에 위치한 하와이 자연에너지 연구기구(NELHA; Natural Energy Laboratory of Hawaii Authority)가 자리잡고 있다. 넬하(NELHA)는 1972년 해양심층수 온도차를 이용한 에너지 발전을 목적으로 약 39만평의 부지에 설립됐으나 해양심층수가 오일 대체 에너지로 효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해양심층수가 플랑크톤 배양과 양식 실험(굴)에서 큰 효과가 있음에 따라 이후 수산자원 양식분야와 농업 분야로까지 확대했다.

취재진은 지난달 18일 코나 국제공항에서 취재 차량을 타고 30분을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코나국제공항에 인접해 있는 넬하(NELHA)는 110만평 규모의 방대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양심층수를 취수·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해양심층수 취수 파이프 라인의 직경은 1.4m로 전세계 해양에서 가장 깊고 넓다.

해저 628~915m 깊이의 2℃되는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별도로 해저 10~24m 깊이의 표층해수(수온 24.5~27.5℃)를 취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넬하는 이처럼 거대한 파이프 라인을 통해 해양심층수산업단지에서 3km 떨어진 수심 915m 해저에서 해양심층수를 뽑아 올려 30여개 입주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입주업체 가운데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은 14개사이다.

넬하의 해수시스템에 의해 공급되는 해양심층수의 등급은 'Class AA'이며 1일 취수능력은 24만5000㎥, 표층해수는 30만3000㎥이다.

업체들은 미네랄 및 영양 염류가 풍부한 청정성분을 갖고 있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하거나 고수온인 표층수와 혼합해 전복, 참치 등을 양식하고 있다. 해양유기화합물의 에너지순환과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식음료(탈염수·소금·시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가이토야마 NELHA 홍보담당관 "해수자원 이용 가능성 무궁무진"

"해양심층수는 깨끗하고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한 청정 해수자원이기 때문에 이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가이토야마(사진) 홍보담당관은 지난달 18일 이곳을 찾은 취재진에 우선 해양심층수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난 후 "입주기업들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는 14명이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9명이 취수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두달에 한번 심층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 NELHA의 직원은 33명, 정부지원금이 연간 250만 달러였으나 2003년도부터 주정부에서 예산지원을 중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원수공급 단가를 인상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가이토야마 담당관은 아울러 "컴퓨터를 이용해 해양심층수 취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제주도도 유사한 설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 용암해수를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비닐하우스단지 등에 보내주면 에너지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하와이=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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