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제주에서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이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도교육청은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1층을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한라·노형·제주중앙·제주서중) 재학생 25명을 뽑아 학습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개별 학습 목표 설정과 공부 전략 개발, 학습 관리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한국교육방송공사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학습코디네이터는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실천 현황을 정기 진단하고 학부모 상담을 통해 성취 변화를 공유한다. 주 1회 그룹 코칭을 통해 다양한 학습 기법을 실습, 학습 동기와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대학생 상담지도 프로그램을 마련,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 학습 지원은 물론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 평일 오후 2시~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학생 선발은 지원 동기와 학습 의지, 필요성, 취약계층 여부, 학교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5학년도 후반기, 2026학년도 3월 중 추가 모집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발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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