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대구경찰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제22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오라구장 등에서 전국 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참가한 대구경찰청은 경기마다 대량 득점하는 경기력으로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대구경찰청은 강진군청과의 예선 첫 경기를 16대0, 수영구청을 기권승으로 꺾고 F조 1위로 16강에 올라 옥천군청을 10대0, 8강에선 예산군청은 8대7로 제압했다.

대구경찰청은 진안군청과의 준결승에서도 9대1로 승리한 후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남부경찰청을 14대4로 완벽하게 꺾고 우승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예선에서 서울소방재난본는 13대3으로 꺾는 등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2연패에는 실패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제주경찰청과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 등 7개팀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제주시청과 제주자치도교육청 등 2개팀이 16강 진출했다.

제주시청은 전주시청과의 16강에서 10대11로 아쉽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제주자치도교육청도 준우승팀인 경기남부경찰청에 0대12로 패했다. 제주경찰청은 제주교도소로 20대10로 꺾었지만 해남군청에 9대10으로 패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공무원 선수단 외에도 가족 동반 참가자 등 2000여 명이 제주를 찾아 숙박·음식·관광 소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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