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2일 누리집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문체부는 2003년부터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지정,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로 문화의 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주제로 새연교, 자구리공원, 서복공원 등에서 기념식, 콘서트, 거리예술, 전시, 체험행사 등과 마을투어, 평화인권투어,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10월 한달 동안 국민이 서귀포시를 집중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시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사업과 매력물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억원(국비와 도비 각 50%)이 투입된다.

시는 선정 과정에서 제주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긴밀히 협업하며 여러 차례 기획 회의와 현장 답사, 전문가 자문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고, 지난 17일 최종발표 평가에는 부시장 등이 참석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시는 올해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인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 구현과 올해 핵심전략인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문체부와 도, 문화예술재단 등과 계속 협의하면서 문화의달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으로 실효성과 추진체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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