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시 관내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가운데 10가구를 선정해 부모·자녀 동반 모국 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가족 성장 기록 포트폴리오 공모전 응모, 부모 모국 방문 계획서 등 어울림 가족 캠프 참가 학생에 대해 심사를 거쳐 10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정의 방문 나라는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뉴질랜드로 총 6개국이다. 이달부터 12월 중 4박 5일을 기준으로 선정 학생을 포함한 가족에 대해 항공운임 실비 등 모국 방문에 필요한 여비가 지급된다.

모국 방문에 선정된 가족은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감격스럽고, 코로나19로 자녀와 함께 모국 방문한 지 오래되어서 꼭 한번 가 보고 싶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주저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교육지원청은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녀의 부모 모국 방문으로 부모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 및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