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 법과정책연구원이 오는 8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들은 각각 '제주도 기초자치의 부활방안',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과 특별자치체제 유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고헌환 제주국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천창석 조천읍 주민자치위원장,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제주대 법과정책연구원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현재 제주사회의 뜨거운 이슈"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계각층에서 제안하는 의견을 듣고 제주의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 모형을 적합 대안으로 선정한 상태다. 두 가지 모형안을 바탕으로 도출한 행정구역 조정안은 이달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