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신임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10일 "엘리트 체육의 체계적 육성과 생활체육의 활성화, 학교체육의 내실화 뒷받침을 통해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민선2기이자 제38대 회장 취임식에서 "민선 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제주도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민에게는 건강한 삶과 행복을, 체육인들께는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 나가는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면서, 웅비하는 제주체육을 향해 힘껏 달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일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민선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취임식에서 송승천 회장이 취임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송 회장은 "스포츠의 시대적 환경, 그리고 가치기준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적극 대응해 종목단체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체육 재정 자립도를 확보하는 등 제주체육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마련해 나가면서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 회장은 이어 "오늘 민선 2기 체육회 집행부 임원의 출범을 알리는 이사회를 함께 열고 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제주체육인들이 맡겨주신 막중한 책무가 저에게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체육회를 이끌어 임원 여러분과 그 의지를 함께해 제주체육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실히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육회 운영방향 등 입장을 피력했다.

신진성 수석부회장 강경훈 사무처장.

취임식에 이어 송 회장 주재로 민선 2기 집행부 출범 후 첫 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과 회원단체 임원 인준 결과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계획을 비롯한 8개의 사항이 보고됐고, 사무처장 임명 동의, 고문 및 각종위원회 구성(안)을 비롯한 4개의 사항이 심의·의결 됐다. 또 이사회에서는 강경훈 이사(전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장)가 사무처장으로 임명 동의됐으며, 신진성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2023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구성이 완료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부인체 전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와 고문 및 회원종목단체관리위원회도 위촉됐다. 나머지 각종 위원회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10일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체육회 이사회.

10일 제주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신임 집행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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