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암기념관 소장품으로 노래하는 봄
입력 : 2021. 03. 03(수) 09:43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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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5월 16일 사계절 자연시 소재 서예 작품 30여 점
서예 작품과 어울리는 기당·이중섭미술관 회화도 나란히
서예 작품과 어울리는 기당·이중섭미술관 회화도 나란히

김용철의 '화조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서예작품이 그림과 나란히 걸린다. 서귀포시에 있는 공립미술관인 소암기념관은 이달 5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년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시중유화(詩中有畵)·화중유시(畵中有詩)'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엔 서귀포 출신 서예가인 소암 현중화 선생의 예술 세계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소암기념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서귀포시 도심에 자리 잡은 또 다른 공립미술관인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의 작품이 나들이에 나선다. 소장품전 주제에 맞춰 두 미술관의 회화 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란 뜻의 제목을 붙인 이번 전시는 무문선사(無門禪師)의 시 '호시절(好時節)'에서 따온 봄·여름·가을·겨울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호시절'에선 춘유백화(春有百花, 봄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하유량풍(夏有凉風,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추유명월(秋有明月, 가을에는 밝은 달빛이 있고), 동유백설(冬有白雪,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네)이라고 했다.
전시장엔 자연을 읊은 시를 붓글씨로 써 내려간 서예 30여 점과 이와 어울리는 회화 10여 점이 나와 해당 계절을 떠올릴 수 있는 서정과 심미성을 전한다. 이 봄에 걸맞는 작품으로는 '창 앞에는 꽃이 그림자 희롱하고, 뜰 밖에 새가 시끄러이 지저귀네'로 풀이되는 한시가 적힌 소암의 '창전(窓前)·정외(庭外)', 꽃과 새가 어울려 노니는 김용철의 '화조도(花鳥圖)'를 만날 수 있다. 문의 760-3513.
이번 전시엔 서귀포 출신 서예가인 소암 현중화 선생의 예술 세계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소암기념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서귀포시 도심에 자리 잡은 또 다른 공립미술관인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의 작품이 나들이에 나선다. 소장품전 주제에 맞춰 두 미술관의 회화 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란 뜻의 제목을 붙인 이번 전시는 무문선사(無門禪師)의 시 '호시절(好時節)'에서 따온 봄·여름·가을·겨울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호시절'에선 춘유백화(春有百花, 봄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하유량풍(夏有凉風,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추유명월(秋有明月, 가을에는 밝은 달빛이 있고), 동유백설(冬有白雪,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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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암의 '창전(窓前)·정외(庭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