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직선제 찬성 많고 인지도는 절반 밑돌아
입력 : 2013. 09. 05(목) 00:00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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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언론3사 공동 행정체제개편 긴급 여론조사]
인지도 - 남성·중장년층 등 60% 이상… 여성·주부·학생층은 낮아
찬반여부 - 모든 계층에서 80% 이상 찬성 의견… 반대의견 14.1%
반대이유 - 기초자치제부활·행정시장 권한 강화·현행체제 선호順
제주지역 언론3사(제민·제주·한라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행정체제개편 관련 여론조사는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자치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기초의회 미구성)'에 대해 도민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제주자치도의 의뢰에 따라 언론 3사가 대행, 중앙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9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공정·객관·신뢰성 확보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도민 300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질문 항목도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인지도와 찬반, 그리고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다. 조사는 무작위전화번화추출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포인트다. 응답률은 22.3%.
조사에 앞서 질문항목과 여론조사기관 선정 등을 놓고 언론3사 편집국장들은 여러차례 회의를 열어 질문지에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여부는 물론 인지도, 반대 이유를 포함시키는 등 공정·객관·신뢰성 확보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하는데 신중을 기했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행정시장 직선제 인지도
응답자 전체적으로 인지도가 절반을 넘지 못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 행정시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며, 기초의회는 두지 않는 행정시장직선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제주도민의 49.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50.7%로 나타났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61.0%), 중장년층(40대 60.7%, 50대 67.4%), 화이트컬러(61.3%), 자영업(65.0%)에서 60% 이상으로 높았다.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여성(62.2%), 19~29세(78.9%), 주부(60.5%), 학생(84.8%), 중졸이하(63.2%) 학력층에서 높아 세대·계층별 인지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제주시지역 '알고 있다' 49.5%, '모르고 있다' 50.5%, 서귀포시지역 각각 48.8%, 51.2%로 나타났다.
▶행정시장 직선제 찬반 여부
응답자들은 찬성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 여부를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 85.9%, '반대한다' 14.1%로 나타났다. 남성은 81.5%, 여성은 90.2%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모든 계층에서 80%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18.5%), 농림수산업(18.5%), 자영업(16.8%)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1478명) 중에서 찬성의견은 81.8%, '모르고 있다'는 응답자(1522명)에서의 찬성의견은 89.9%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이유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는 응답자(423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임명제를 하되, 행정시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좋아서'(22.2%), '현행 행정시장 임명제가 좋아서'(21.4%), '잘 모르겠다'(17.7%) 순으로 조사됐다.
'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50대(48.3%), 구 북제주군 거주자(46.4%), 자영업(48.1%)과 농림수산업(57.4%), 그리고 행정시장 직선제 인지계층(48.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질문지]
※ 현재 행정시장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는 행정시장은 주민이 직접 뽑고, 기초의회(시의회)는 두지 않는 '행정시장직선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1.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①알고 있다 ②모르고 있다
문2. 그러면, 이러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찬성한다 ②반대한다
문3. (문2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자에 한해) 선생님께서 '행정시장직선제'를 반대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 ②임명제를 하되, 행정시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좋아서 ③현행 행정시장 임명제가 좋아서 ⑨잘 모르겠다
찬반여부 - 모든 계층에서 80% 이상 찬성 의견… 반대의견 14.1%
반대이유 - 기초자치제부활·행정시장 권한 강화·현행체제 선호順
제주지역 언론3사(제민·제주·한라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행정체제개편 관련 여론조사는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자치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기초의회 미구성)'에 대해 도민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제주자치도의 의뢰에 따라 언론 3사가 대행, 중앙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9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공정·객관·신뢰성 확보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도민 300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질문 항목도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인지도와 찬반, 그리고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다. 조사는 무작위전화번화추출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포인트다. 응답률은 22.3%.
조사에 앞서 질문항목과 여론조사기관 선정 등을 놓고 언론3사 편집국장들은 여러차례 회의를 열어 질문지에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여부는 물론 인지도, 반대 이유를 포함시키는 등 공정·객관·신뢰성 확보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하는데 신중을 기했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행정시장 직선제 인지도
응답자 전체적으로 인지도가 절반을 넘지 못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 행정시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며, 기초의회는 두지 않는 행정시장직선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제주도민의 49.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50.7%로 나타났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61.0%), 중장년층(40대 60.7%, 50대 67.4%), 화이트컬러(61.3%), 자영업(65.0%)에서 60% 이상으로 높았다.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여성(62.2%), 19~29세(78.9%), 주부(60.5%), 학생(84.8%), 중졸이하(63.2%) 학력층에서 높아 세대·계층별 인지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제주시지역 '알고 있다' 49.5%, '모르고 있다' 50.5%, 서귀포시지역 각각 48.8%, 51.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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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직선제 찬반 여부
응답자들은 찬성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 여부를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 85.9%, '반대한다' 14.1%로 나타났다. 남성은 81.5%, 여성은 90.2%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모든 계층에서 80%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18.5%), 농림수산업(18.5%), 자영업(16.8%)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1478명) 중에서 찬성의견은 81.8%, '모르고 있다'는 응답자(1522명)에서의 찬성의견은 89.9%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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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직선제 반대 이유
행정시장 직선제를 '반대한다'는 응답자(423명)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임명제를 하되, 행정시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좋아서'(22.2%), '현행 행정시장 임명제가 좋아서'(21.4%), '잘 모르겠다'(17.7%) 순으로 조사됐다.
'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50대(48.3%), 구 북제주군 거주자(46.4%), 자영업(48.1%)과 농림수산업(57.4%), 그리고 행정시장 직선제 인지계층(48.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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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
※ 현재 행정시장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는 행정시장은 주민이 직접 뽑고, 기초의회(시의회)는 두지 않는 '행정시장직선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1.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①알고 있다 ②모르고 있다
문2. 그러면, 이러한 '행정시장직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찬성한다 ②반대한다
문3. (문2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자에 한해) 선생님께서 '행정시장직선제'를 반대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완전한 기초자치제의 부활이 되지 않아서 ②임명제를 하되, 행정시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좋아서 ③현행 행정시장 임명제가 좋아서 ⑨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