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제주 구좌읍 중산간서 지역책임택시 달린다
입력 : 2026. 09. 30(수) 11:4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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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말까지 10대 시범 운영
전화 호출하면 오는 '수요응답형'
지역책임택시.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버스 운행이 뜸한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 지역에서 주민이 전화로 부르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책임택시'가 10월부터 도입된다.

제주도는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구좌읍에서 지역책임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책임택시는 민선 9기 공약인 '교통소외지역 이동권 보장 및 공공교통망 확충'을 위한 첫 사업이다.

구좌읍 중산간 지역에는 타운하우스 등 신규 주거지가 늘면서 주민이 증가했지만 지리적 여건 상 대중교통이 닿기 어렵고 택시도 뜸해 호출 뒤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반면 지역책임택시는 다른 택시와 달리 기본적으로 구좌읍 관내에서만 운행한다. 또 주민이 전화로 호출하면 인근에서 운행 중인 택시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통합콜센터 대표번호(064-742-8282)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 기간 지역책임택시 10대를 배치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3대,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대를 각각 배치해 간선버스 정류장과 병·의원, 학교 등 주요 생활거점을 오가는 주민의 이동을 돕는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구좌읍 안에서 목적지 제한 없이 운행해 저녁 시간대 주민 이동과 지역 상권 이용을 지원한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읍·면 지역책임택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민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가 자주 닿지 않는 중산간 마을 주민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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