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 밥상 화두는 '제2공항'.. "이번엔 결론 내야"
입력 : 2026. 09. 27(일) 13:39수정 : 2026. 09. 27(일) 13:47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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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환경영향 초안 제출 후 검증·의견수렴 절차
첫 단추부터 삐끗... 도민들 "찬반 떠나 빨리 결정을"
섬식정류장·상시 배출제 등 민생 공약엔 엇갈린 의견
첫 단추부터 삐끗... 도민들 "찬반 떠나 빨리 결정을"
섬식정류장·상시 배출제 등 민생 공약엔 엇갈린 의견

[한라일보]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 후 처음 맞은 추석 연휴, 도민들의 주요 얘깃거리는 역시 '제2공항'이었다. 11년째 찬반 갈등이 이어져 온 제주 제2공항 문제가 이번 민선 9기 도정에서 해결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 지사는 후보 시절부터 "갈등을 오래 끌 수 없다"며 조기 매듭을 공언해 왔고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 문제를 종료시키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성이든 반대든 갈등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게 도민 다수의 뜻"이라며 "도민 의견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는 즉시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 ▷환경 분야 전문기관 교차검증을 기존 2곳에서 4곳 이상으로 확대 ▷제주도의회 동의에 앞선 도민 의견수렴 등 3대 방침을 제시했다.
다음 달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이 제주도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면 본격적인 검증과 의견수렴, 도의회 동의 절차로 이어지게 된다.
다만 로드맵의 첫 단추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민 의견수렴 방식을 논의할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는 찬반 단체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성·운영계획안이 보류되면서 출범 일정이 밀렸으며 환경영향평가의 제도상 기구인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와 별도로 협의회를 먼저 출범시키는 데 대한 법적 근거 논란도 남아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이왕이면 추진했으면 좋겠지만 찬반을 떠나서 우선 빨리 결정이 됐으면 한다"며 "10년 넘도록 한다 안한다 확정을 못내리고 싸우고만 있어서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거주 40대 문모씨는 "제2공항이 처음 추진됐던 11년 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진 만큼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주민투표 등의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잘 수렴해 내년에는 결론이 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성곤 도정의 최근 민생 행보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칭다오 항로에 대해 손실보전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재협상을 진행하는 등 잘 수습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전임 도정과 같은 정당인 만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 공약이었던 섬식정류장·양문형버스와 요일별 배출제 폐지에 대해서는 도민 불편을 덜기 위해 폐지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과 이미 도입·운영 중인 사업을 성급히 되돌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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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사는 후보 시절부터 "갈등을 오래 끌 수 없다"며 조기 매듭을 공언해 왔고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이 문제를 종료시키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성이든 반대든 갈등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게 도민 다수의 뜻"이라며 "도민 의견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는 즉시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 ▷환경 분야 전문기관 교차검증을 기존 2곳에서 4곳 이상으로 확대 ▷제주도의회 동의에 앞선 도민 의견수렴 등 3대 방침을 제시했다.
다음 달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이 제주도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면 본격적인 검증과 의견수렴, 도의회 동의 절차로 이어지게 된다.
다만 로드맵의 첫 단추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민 의견수렴 방식을 논의할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는 찬반 단체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성·운영계획안이 보류되면서 출범 일정이 밀렸으며 환경영향평가의 제도상 기구인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와 별도로 협의회를 먼저 출범시키는 데 대한 법적 근거 논란도 남아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이왕이면 추진했으면 좋겠지만 찬반을 떠나서 우선 빨리 결정이 됐으면 한다"며 "10년 넘도록 한다 안한다 확정을 못내리고 싸우고만 있어서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거주 40대 문모씨는 "제2공항이 처음 추진됐던 11년 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진 만큼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주민투표 등의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잘 수렴해 내년에는 결론이 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성곤 도정의 최근 민생 행보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칭다오 항로에 대해 손실보전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재협상을 진행하는 등 잘 수습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전임 도정과 같은 정당인 만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 공약이었던 섬식정류장·양문형버스와 요일별 배출제 폐지에 대해서는 도민 불편을 덜기 위해 폐지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과 이미 도입·운영 중인 사업을 성급히 되돌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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