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지방 정월대보름달 볼 수 없을 듯
입력 : 2025. 02. 12(수) 09:06수정 : 2025. 02. 12(수) 17:36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내일 아침부터 다시 기온 평년 수준으로 '쌀쌀'
주말에 비 내린 후 다음 주 꽃샘추위 찾아올 듯
겨울비 내리는 사려니숲.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정월대보름인 12일 제주지방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저녁까지 북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산지는 저녁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지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3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진달래밭 42.5, 성판악 36.5, 영실 38.0, 색달 29.0, 한남 30.5, 서광 23.0, 새별오름 20.5, 서귀포 36.0, 남원 37.0, 표선 26.5, 화순 22.5, 고산 21.3㎜를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12일 10~40㎜,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6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이 내리는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5㎝정도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에선 정월대보름달은 궂은 날씨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육상과 해상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 13일부터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12~15℃가 되겠고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3℃, 낮 최고기온은 7~10℃에 머물겠다. 1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있고 밤사이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린 후 다음 주에는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3℃ 안팎, 낮 최고기온도 7℃ 안팎에 머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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