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숲을 체험하며 '잘 늙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항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가 오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펼치는 '웰 에이징 건강 숲'이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서귀포시민 25명을 모집해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다. 서귀포보건소와 제주특별자치도 심뇌혈관 질환예방 관리사업지원단과 협업해 사전 검사를 시작으로 ▷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이해, 습관 형성 과정 알기 ▷식이 요법 관리와 실습 ▷마음 챙김 명상 ▷아로마 요법 ▷사후 검사, 개인 목표와 달성도 비교 ▷바람직한 생활 습관 변화를 위한 나의 행복 나무 마주하기 등을 이어간다.

참가 신청은 지난 9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복약 또는 유소견자, 비만 등이 있는 시민 중에서 4회 이상 참여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 공지 사항 참고.

앞서 지난해 실시한 항노화 프로그램에서는 전체 평균 체중 2.1㎏, 복부 둘레 3.2㎝가 각각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걷기율과 비만율 개선 효과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서귀포시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서귀포의 숲 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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