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정모시 도시숲'이 산림청이 뽑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경관 개선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916곳이 추천됐고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기후 변화 대응형, 경제 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 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개 분야에 걸쳐 50개의 아름다운 도시숲을 추렸다. 제주에서는 정모시 도시숲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모시 도시숲이 포함된 경관 개선형은 심리적 안정과 시각적인 자연 경관을 감상·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을 말한다. 정모시 도시숲은 서귀포 도심을 흐르는 동홍천 주변을 정비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조성 사업이 진행된 곳이다. 조성 당시 멀구슬나무, 담팔수, 광나무 등 제주 자생종 위주로 15종 340여 그루를 식재해 제주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산림청에서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기념해 도시숲을 브랜드화하고 지역 명소로 홍보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9월 8일까지 방문 이벤트를 벌인다. 이 기간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를 찾아 인증 숏을 남기고 도시숲 경관과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1만 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답고 특색 있는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명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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