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4세 아동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정서 검사 지원 사업을 벌인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영유아 문제 조기 발견과 선제 지원을 위한 것으로 희망 아동에게 영유아 발달·정서 검사(CBCL 유아행동평가척도)를 실시하고 그 결과 관심군에 해당하는 아동은 심층 면접과 검사를 진행한다. 1단계 영유아 발달·정서 선별 검사, 2단계 관심군 심층 면접과 검사, 3단계 전문 기관과 사례 관리 연계가 이뤄진다.

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재원 중인 어린이집을 통해 10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452명의 아동에게 검사를 지원했다.

서귀포시는 "우수 보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협력해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