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올해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재난안전 3개 분야에 약 700억 원을 투입한다. 이상 기후에 대비해 침수 우려 지역 CCTV를 늘리고 읍·면과 연계한 재난 예·경보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4년 재난안전 분야 투입 예산은 침수·사면 붕괴 등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한 재해예방 사업 631억 원,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 구축 사업 51억 원, 시민의 안전의식과 안전문화 육성 사업 15억 원 등 총 697억 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23억 원이 증액됐다.

재해예방 사업으로는 ▷서성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6개 지구 152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상하모지구 등 3개 지구 220억 원 ▷수산2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38억 원 ▷군산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구 정비 등 3개 지구에 13억 원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5개 지구 115억 원을 배정했다. 이 중 신규 사업으로는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241억), 신도 3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95억), 하예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19억) 등 3개 지구 414억 원(국비 277억)을 확보했다.

재난대응 분야로는 심화되는 이상 기후에 대비한 침수 우려 지역 CCTV 설치(1억), 노후 재난안전 홍보 전광판·우량경보시스템 교체(7억), 재난 예·경보시스템 읍·면 연계(1억), 재난 예·경보시스템 정비(11억) 등을 통해 재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안전 분야 사업으로 찾아가는 시민안전 교육, 재난 취약가구 안전 점검,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