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는 2023년 상반기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9292세대와 아파트단지 1개소에 대해 연말까지 1억 7000여만 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시에서 올 상반기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총 309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년 수령의 소나무 38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은 효과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는 현금으로 7400세대에 1억 3486여만 원, 지역상품권으로 1788세대에 3154여만 원, 그린카드 포인트로 104세대 190여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된 아파트단지 18개소 중 에너지 감축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주공 6단지 휴먼시아 아파트단지는 18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서귀포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가정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