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5월 5일 어린이날,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주에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어린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오는 5일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와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기념식이 진행돼 모범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수여, 레크레이션,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부대 행사로 왕관·팔찌·풍선 등 만들기 체험 활동, 비석치기·투호·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동부경찰서, 소방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부스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도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광장에서 '2023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플라잉 볼 만들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선정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비즈 팔찌와 바람개비 만들기 등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게임,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 등을 준비했다. 참가자 사전 예약은 별빛누리공원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예약 기간은 1일 오후 7시부터 3일 오후 7시까지다.

이날 4D영상관, 천체투영실, 전시실 등 시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관측실에선 날씨가 맑을 경우 오후 8~오후 9시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 관측도 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주교육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에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관람객 꾸러미 전달, SNS 이벤트를 벌인다.

어린이날 관람객 꾸러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착순으로 2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해당 꾸러미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만들기 블록, 어린이용 원터치 텀블러, 제주교육박물관이 제작한 컬러링 체험지인 '제주를 색칠하자' 등으로 구성된다.

SNS 이벤트는 어린이날 방문 후기, 제주교육박물관 관람 후기, 컬러링 체험지인 '제주를 색칠하자'를 SNS(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청소년의 달 간식 꾸러미를 증정하는 '5월의 산타' 진행 장면. 제주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푸르른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도 있다. 제주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소년의 달 기념식, 5월의 산타,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등으로 짜였다.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의달 기념식에서는 청소년헌장 낭독, 청소년 유공자 포상,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 초청 청소년 진로 특강 등이 이뤄진다.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오는 20일 KC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참여로 변화하는 제주 환경'을 주제로 생활환경, 자연환경, 지구환경, 환경문화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

제주 청소년을 위한 '5월의 산타'는 5월 한 달간 제주 각지에서 청소년증이나 학생증을 소지한 9~19세 청소년들에게 간식 꾸러미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10일 오후 3~5시에는 제주시청 인근과 서귀포시 매일시장, 17일 오후 3~5시에는 고산중, 한국뷰티고, 성산중에서 '5월의 산타'를 각각 운영한다. 10일 이후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방문 시에도 청소년의 달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장소와 내용은 제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나 SNS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주시청소년문화행사 YAP(20일 오후 1시 제주시 북수구광장), 청소년 건전 육성 한마당 서귀포시청소년페스티벌(20일 오후 1시 서귀포시 칠십리 야외공연장), 서귀포시 제51회 전통 성년례 행사(15일 오전 10시 대정향교) 등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