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직영 인터넷 쇼핑몰 '서귀포in정'과 연계, 고품질 노지감귤에 대한 가격보장제 시행을 통해 농가의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고당도·고품질 노지감귤에 대해 단계별 농가 수취가를 보장하는 시책으로 감귤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소득 증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3.75㎏당 당도별 수취가격을 ▷7500원(11°Bx) ▷1만원(12°Bx) ▷2만2000원(13°Bx)로 정했다. ㎏당 2000원에서 5800원까지를 보장할 계획이다.

시는 제도 시행에 있어 원지정비사업 농가, 토양피복 재배농가를 우선으로 지원하며 품질(당도) 순으로 농가를 선정한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시는 전담 감귤유통지도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수시로 조사하고, 수확 전 및 수확 시기의 당·산도 측정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종 고품질 감귤에 대해 서귀포in정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오는 감귤 출하시기인 10~12월 '노지감귤 서귀포in정 특판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지난 1월 15일 오픈해 현재까지 105여 농가·업체(330개 품목)가 입점해 매출액 8억22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20억원 매출을 목표로 철저한 품질관리, 고객만족 등 서귀포인정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