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라환경대상 영광의 수상자]
입력 : 2011. 05. 26(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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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사)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 청정 제주바다 묵묵히 지켜온 파수꾼
도내 각 분야 2000여명 회원 활동
캠페인·모니터링·워크숍 등 활발
제18회 한라환경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청정한 제주바다의 파수꾼으로 묵묵히 일해온 (사)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가 선정됐다.
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바다환경감시원으로 위촉된 민간인을 중심으로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하던중 보다 체계적인 활동과 함께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해양환경 보전 시민의식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2000년 7월 협의회를 발족했다. 도내 각 분야 2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환경단체로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은 물론 해양환경 보전 대도민 캠페인, 해양환경 모니터링, 국제 워크숍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여년간 참여인력 4만5000여명을 투입, 해양폐기물 3700톤을 수거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청정바다 가꾸기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일임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사면의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특성상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각종 해안쓰레기가 타지역이나 인근 국가에서 수시로 밀려드는 상황에서 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의 활동은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행정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현실 속에서 민간인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청정바다 가꾸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회원 등 1170여명을 투입, 10여회의 바다정화활동을 전개해 해양폐기물 등 67톤을 수거했다. 활동 범위도 이호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두 해안가, 서귀포 서부두 해안, 신촌 해안과 함께 애월항 수중정화 등 '수륙양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어촌계 등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도 협의회의 또다른 역할이다.
송승문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원들과 다시한번 합심해 제주바다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다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제주가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쯤 도내 일원에서 자전거 투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관광성수기에 앞서 27일과 28일 양일간 추자도에 회원 등 45명을 투입해 해안가 주변에서 바다정활활동을 펼칠 계획도 전했다. /백금탁기자
[단체 최우수 / 성산읍 신천리] 마을 주민들 하나로 뭉쳐 환경보호 운동
'2010 우수그린마을'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이장 이창복)가 애벌레를 이용한 음식물자원화사업, 전 가구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따른 에너지 절약, 화단조성, 나무숲 가꾸기 등 고향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천리는 동애등에라는 초파리류 애벌레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애벌레를 음식물쓰레기 통에서 사육해 쓰레기를 분해토록 함으로써 쓰레기 억제효과와 함께 부산물을 비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해 마을에서는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수거 운반용기를 보급하고, 각 반별 동애등에 애벌레 사육설비를 설치했으며 주민대상 자체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마을에서는 연 7.2톤 정도의 쓰레기 감량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종량제 봉투 구입감소로 이어지는가 하면 클린하우스 악취 저감하는데도 성공했다. 또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해 농업생산력을 증대시켰으며,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환경보전의식 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 신천리의 이 사업은 현재 녹색생활실천의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 전국에서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 신천리는 올해 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애벌레를 생산할 수 있는 총괄사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천리의 202가구 모두 탄소마일리지에 100% 가입하는가 하면 각 가구별로 절수기·절전캠, LED 전등 교체 등의 사업을 벌여 에너지 절약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나서 올레화단가꾸기, 꽃길 가꾸기, 해안정화활동 등 환경정화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창복 이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섰기에 다양한 사업을 성공리에 전개할 수 있었다"며 "녹생생활을 선도하는 마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민들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태경기자
[개인 최우수/ 안민찬씨]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보호 헌신
지난 20여년간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보호에 헌신해 온 안민찬(사진)씨가 제18회 한라환경대상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라동물병원 대표인 안씨는 1993년 12월에 도내 최초로 야생동물(조류) 전문 치료병원으로 지정받아 그동안 조난·부상당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을 포함 일반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700여 개체의 야생동물종을 치료했다.
또한 1996년부터 최근까지 나눔적십자 봉사활동을 통한 자연생태 야생동물 구조·치료·자연방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제주대학교 수의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학 기간 중 실습인턴과 체험학습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안씨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의 22대 회장직을 맡아 올 10월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소동물수의회(WSAVA) 총회 세계대회를 적극 유치하는데 노력하기도 했다. WSAVA 총회가 열리는 기간 5000명 내외의 세계 수의사들이 제주를 방문, 학술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독특한 제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라동물종합병원을 개원하기 전 ROTC장교로 임관해 15년간 군 생활을 하던 안씨는 "1992년에 늦깎이 나이로 동물병원을 개원했는데 당시 제주의 생태환경은 야생동물에 대한 무단 포획이 난무하고, 박제산업이 성행하여 상당수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최근에는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제주대학교 내에 설립되어 지난 20여년가 혼자해왔던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 치료·보호 활동을 후배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선기자
[심사평] 환경지킴이 열정과 헌신에 감사
올해는 한라환경대상에 응모한 개인과 단체 수가 과거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환경지킴이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부문의 참여가 특히 저조했다.
참여가 부진함에도 이번 개인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 것은 일찍부터 제주도에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한 전문 치료병원을 개원해 2010년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제주대학교에 탄생하기까지 지난 20여년동안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꾸준히 치료해 온 그동안의 개인적 열정과 헌신에 도민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함이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과 최우수 각 한팀씩을 선정했는데 선정되지 못한 단체는 활동을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팀이 조금 더 잘했기 때문이다.
단체나 기관, 본연의 업무나 목적과는 동떨어진 별도의 활동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이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활동들 또는 비록 활동 자체는 지역 차원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런 활동들이 제주도 전체로 확대되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모범적인 활동들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기호 제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도내 각 분야 2000여명 회원 활동
캠페인·모니터링·워크숍 등 활발
제18회 한라환경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청정한 제주바다의 파수꾼으로 묵묵히 일해온 (사)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가 선정됐다.
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바다환경감시원으로 위촉된 민간인을 중심으로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하던중 보다 체계적인 활동과 함께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해양환경 보전 시민의식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2000년 7월 협의회를 발족했다. 도내 각 분야 2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환경단체로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은 물론 해양환경 보전 대도민 캠페인, 해양환경 모니터링, 국제 워크숍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여년간 참여인력 4만5000여명을 투입, 해양폐기물 3700톤을 수거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청정바다 가꾸기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일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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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10여년동안 제주도내 해안지역을 돌아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
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회원 등 1170여명을 투입, 10여회의 바다정화활동을 전개해 해양폐기물 등 67톤을 수거했다. 활동 범위도 이호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두 해안가, 서귀포 서부두 해안, 신촌 해안과 함께 애월항 수중정화 등 '수륙양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어촌계 등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도 협의회의 또다른 역할이다.
송승문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원들과 다시한번 합심해 제주바다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다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제주가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쯤 도내 일원에서 자전거 투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관광성수기에 앞서 27일과 28일 양일간 추자도에 회원 등 45명을 투입해 해안가 주변에서 바다정활활동을 펼칠 계획도 전했다. /백금탁기자
[단체 최우수 / 성산읍 신천리] 마을 주민들 하나로 뭉쳐 환경보호 운동
'2010 우수그린마을'로 선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이장 이창복)가 애벌레를 이용한 음식물자원화사업, 전 가구 탄소포인트제 가입에 따른 에너지 절약, 화단조성, 나무숲 가꾸기 등 고향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천리는 동애등에라는 초파리류 애벌레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애벌레를 음식물쓰레기 통에서 사육해 쓰레기를 분해토록 함으로써 쓰레기 억제효과와 함께 부산물을 비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해 마을에서는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수거 운반용기를 보급하고, 각 반별 동애등에 애벌레 사육설비를 설치했으며 주민대상 자체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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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주민들의 마을 환경정비 활동 모습. |
이와 함께 신천리의 202가구 모두 탄소마일리지에 100% 가입하는가 하면 각 가구별로 절수기·절전캠, LED 전등 교체 등의 사업을 벌여 에너지 절약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나서 올레화단가꾸기, 꽃길 가꾸기, 해안정화활동 등 환경정화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창복 이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섰기에 다양한 사업을 성공리에 전개할 수 있었다"며 "녹생생활을 선도하는 마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민들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태경기자
[개인 최우수/ 안민찬씨]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보호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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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민찬씨. |
또한 1996년부터 최근까지 나눔적십자 봉사활동을 통한 자연생태 야생동물 구조·치료·자연방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제주대학교 수의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학 기간 중 실습인턴과 체험학습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안씨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의 22대 회장직을 맡아 올 10월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소동물수의회(WSAVA) 총회 세계대회를 적극 유치하는데 노력하기도 했다. WSAVA 총회가 열리는 기간 5000명 내외의 세계 수의사들이 제주를 방문, 학술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독특한 제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라동물종합병원을 개원하기 전 ROTC장교로 임관해 15년간 군 생활을 하던 안씨는 "1992년에 늦깎이 나이로 동물병원을 개원했는데 당시 제주의 생태환경은 야생동물에 대한 무단 포획이 난무하고, 박제산업이 성행하여 상당수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최근에는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제주대학교 내에 설립되어 지난 20여년가 혼자해왔던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 치료·보호 활동을 후배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선기자
[심사평] 환경지킴이 열정과 헌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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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가 부진함에도 이번 개인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 것은 일찍부터 제주도에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한 전문 치료병원을 개원해 2010년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가 제주대학교에 탄생하기까지 지난 20여년동안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꾸준히 치료해 온 그동안의 개인적 열정과 헌신에 도민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함이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과 최우수 각 한팀씩을 선정했는데 선정되지 못한 단체는 활동을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팀이 조금 더 잘했기 때문이다.
단체나 기관, 본연의 업무나 목적과는 동떨어진 별도의 활동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이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활동들 또는 비록 활동 자체는 지역 차원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런 활동들이 제주도 전체로 확대되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모범적인 활동들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기호 제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