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연고로 활동하는 현대백화점 여자양궁선수단이 올해도 전지훈련 기간 중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며 제주 체육의 미래를 응원했다.

현대백화점 여자양궁선수단은 지난 22일 애월초등학교에서 이은경 감독과 정다소미 유수정 조아름 김이안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4~6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양궁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수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궁 기초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활을 쏘는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재능기부는 제주 전지훈련 기간(12월 17일~24일) 중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 훈련과 더불어 제주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직접 지도를 받으며 양궁의 기본 동작과 종목 특성을 이해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장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은경 감독은 "양궁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궁의 매력과 스포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제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지역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여자양궁선수단은 이번 시즌 컴파운드 종목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며 팀 전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에는 현대백화점 여자양궁단과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이 연고 실업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제107회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어, 제주 연고팀으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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