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부는 제주' 나무 쓰러지고 간판 흔들리고
입력 : 2025. 04. 13(일) 10:10수정 : 2025. 04. 15(화) 09:26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가가
소방, 13일 오전 9시30분 기상 신고 22건 접수
전날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468편 중 122편 결항
전날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468편 중 122편 결항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 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북부와 동부, 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기준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 풍속은 강정 초속 28.7m, 색달 초속 27.4m, 가시리 초속 25.7m, 구좌 초속 23.7m, 고산 초속 27.3m 등이다.
전날부터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고산에서는 12일 일최대순간풍속과 일최대풍속이 각각 초속 34.9m, 초속 29.9m을 기록하며 4월 최고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기록은 모두 2016년 4월 17일로 각 초속 33.4m, 초속 28.0m였다.
또 성산에서는 일최대순간풍속 초속 23.3에 달하며 4월 기록 중 역대 2위에 올랐다.
산간지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도 내려 12일 서귀포는 4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3위(35㎜)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 등이 발효되면서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12일 하루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항공편 468편(국내선·국제선) 가운데 이날 오후 11시 기준 122편(국내선 116·국제선 6)이 결항했다. 또 124편(국내선 117·국제선 7)이 지연 운항했으며,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 1편은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리면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13일 0시18분쯤 서귀포시 강정동과 0시25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또 0시2분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흔들리고 0시45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11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는가 하면 서귀포시 중문동, 안덕면, 월평동, 회수동, 남원읍 등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13일 오전 9시30분까지 소방당국은 기상관련 신고 22건을 접수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북부와 동부, 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기준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 풍속은 강정 초속 28.7m, 색달 초속 27.4m, 가시리 초속 25.7m, 구좌 초속 23.7m, 고산 초속 27.3m 등이다.
전날부터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고산에서는 12일 일최대순간풍속과 일최대풍속이 각각 초속 34.9m, 초속 29.9m을 기록하며 4월 최고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기록은 모두 2016년 4월 17일로 각 초속 33.4m, 초속 28.0m였다.
또 성산에서는 일최대순간풍속 초속 23.3에 달하며 4월 기록 중 역대 2위에 올랐다.
산간지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도 내려 12일 서귀포는 4월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3위(35㎜)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 등이 발효되면서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12일 하루 제주국제공항을 오갈 항공편 468편(국내선·국제선) 가운데 이날 오후 11시 기준 122편(국내선 116·국제선 6)이 결항했다. 또 124편(국내선 117·국제선 7)이 지연 운항했으며,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 1편은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리면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13일 0시18분쯤 서귀포시 강정동과 0시25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또 0시2분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흔들리고 0시45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11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는가 하면 서귀포시 중문동, 안덕면, 월평동, 회수동, 남원읍 등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13일 오전 9시30분까지 소방당국은 기상관련 신고 22건을 접수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