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반등에도 여전히 '흐림'
입력 : 2025. 03. 05(수) 16:23수정 : 2025. 04. 07(월) 15:23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도내 45개 기업 조사... 3월 지수 52.2로 기준치 하회
전월대비 1.1p 증가 그쳐... 2월 업황실적은 감소
[한라일보] 제주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3월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50대 선에 머물며 정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5일 발표한 '2025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52.2로 전월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 달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5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 SBHI는 지난해 9월 70.5에서 10월 67.8로 하락한 뒤 3개월간 60대에 머물다 올해 1월 53.3으로 떨어졌는데 이어 2월 51.1로 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내 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대비 0.8p 상승한 55.0, 비제조업은 1.4p 오른 51.4를 기록했다.

항목별 전망은 고용수준(98.9→87.8) 및 영업이익(51.1→51.1)을 제외하고, 생산(54.2→60.0), 내수판매(50.0→55.6), 자금사정(51.1→58.9)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43.3으로 전월 대비 3.4p 하락했다. 제조업은 5.0p 하락한 45.0, 비제조업은 2.6p 감소한 42.9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은 문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62.2%)이었다. 이어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57.8%), '인건비 상승'(33.3%), '업체 간 경쟁 심화'(26.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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