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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 통해 성장

입력 : 2024. 08. 27(화)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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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4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 6개 팀·84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교육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제주도 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경연대회는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의 원칙과 절차를 몸소 익히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됐다. 충돌되는 의견을 경청하며 합의를 이뤄 가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리라 본다.

올해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한 팀과 개인상 최우수를 수상한 학생들에게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상하이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특히 상하이 사범대학교 위안부박물관, 홍구공원 매헌기념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을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리고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제주도의회는 매년 4월 참가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해, 제주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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