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열린마당] 건축설계공모, 청렴을 향한 두드림

입력 : 2024. 06. 18(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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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학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은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다. 설계비 추정가격 1억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은 설계 시 관계법령에 따라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에 위탁해오던 설계공모 업무를 2024년부터 공정하고 투명하게 자체 추진하고 있다.

첫째,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 '설계공모 지침서 표준안' 등 각종 지침을 제정, 시행해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둘째, 공정한 심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인력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청사 내 디지털 심사장을 구축, 디지털 심사를 진행하여 설계사의 부담을 줄이고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도내 최초로 투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셋째, 참여설계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운영 간담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투명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넷째, 국토교통부의 건축 HUB시스템 운영에 참여해 자체 예산 5억원을 절감했다. 건축 HUB 시스템은 2024년 8월 실시될 설계공모 심사를 시작으로 참가등록, 작품접수, 투표, 결과 발표 등 모든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공정한 운영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JEJU EDU-DREAM. 우리 교육청의 설계공모 네이밍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추진을 통해 최고의 청렴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설계공모 참가자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품격 높은 교육시설을 만드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김태환 제주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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